두산그룹 정정신고서 제출… “외부평가기관 추가 선정해 다시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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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다시 한번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간 두산은 금감원으로부터 수 차례 정정 지시를 받았는데, 이번엔 자진 정정을 선택했다.
30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6번째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금감원의 수정 지시가 있었던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정정한 것"이라며 "12월 12일 주주총회 전에 어느 정도 (구조가)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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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다시 한번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간 두산은 금감원으로부터 수 차례 정정 지시를 받았는데, 이번엔 자진 정정을 선택했다. 외부평가기관으로부터 합병가액 선정에 대한 평가를 받았는데, 외부평가기관을 추가 선정해 다시 정정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6번째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정정 신고서에서 두산로보틱스는 합병가액 산출 근거를 추가했다. 외부평가기관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합병가액 산정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두산로보틱스는 그러면서 안진회계법인 외에 외부평가기관을 추가로 선정해 절차상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당초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상장폐지하는 구조개편을 추진했다. 하지만 영업적자를 내는 두산로보틱스에 비해 매년 1조원의 수익을 내는 두산밥캣의 합병 비율이 불공정하게 산정됐다는 주주들의 비판이 일었고, 이에 금감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달 21일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 두산로보틱스의 주식을 더 받도록 합병 비율을 바꿨다. 기존 비율대로라면 두산에너빌리티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두산로보틱스의 주식 3.2주를 받았으나 변경으로 4.3주를 받게 됐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에 이날 합병가액 산출 근거를 추가 기재하면서 또 정정한 것이다. 두산의 자회사 정리 방안은 올해 7월에 발표됐는데, 계속된 정정에 작업은 3개월째 시작도 못 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금감원의 수정 지시가 있었던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정정한 것”이라며 “12월 12일 주주총회 전에 어느 정도 (구조가)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산그룹의 기업구조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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