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상보다 더 나빠"…삼성전기·LG이노텍, 영업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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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부품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 세트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MLCC 및 카메라모듈, BGA(모바일용 패키지기판) 등 주요 제품의 공급이 감소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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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LG 부품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되면서 주력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판매 부진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LG이노텍도 아이폰을 만드는 폭스콘 공장 생산 차질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9천684억원, 영업이익 1천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고, 영업이익은 68% 감소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약 1천400억원)에도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9조4천246억원, 영업이익 1조1천8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 세트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MLCC 및 카메라모듈, BGA(모바일용 패키지기판) 등 주요 제품의 공급이 감소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 및 운영 효율화로 MLCC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며 "고온·고압 등 전장용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도 지난해 4분기 IT 수요 침체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5천477억원, 영업이익 1천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0.4%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천억원대)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19조5천894억원, 영업이익 1조2천718억원을 거두며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0.6%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 조치로 LG이노텍의 핵심 고객사인 애플이 아이폰14 제품의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TV와 PC,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요 부진,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며 수익성이 둔화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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