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재산 20억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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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자산을 일부 동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 전 대표의 예금과 채권 등 20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추징보전을 청구해 지난 19일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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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자산을 일부 동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 전 대표의 예금과 채권 등 20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추징보전을 청구해 지난 19일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피고인의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동결시키는 절차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김 전 대표는 해당 재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알선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로부터 총 82억원의 금품과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지난 2일 구속기소됐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캠프 출신인 김 전 대표를 영입한 직후 성남시로부터 부지 용도를 4단계 상향 변경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사업의 조건이 아시아디벨로퍼 측에 유리하게 변경된 배경에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그의 최측근 정진상씨와 친분이 있던 김 전 대표의 로비가 작용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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