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재산 20억 동결

이정화 2023. 5. 26. 1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자산을 일부 동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 전 대표의 예금과 채권 등 20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추징보전을 청구해 지난 19일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자산을 일부 동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 전 대표의 예금과 채권 등 20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추징보전을 청구해 지난 19일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피고인의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동결시키는 절차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김 전 대표는 해당 재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알선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로부터 총 82억원의 금품과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지난 2일 구속기소됐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캠프 출신인 김 전 대표를 영입한 직후 성남시로부터 부지 용도를 4단계 상향 변경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사업의 조건이 아시아디벨로퍼 측에 유리하게 변경된 배경에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그의 최측근 정진상씨와 친분이 있던 김 전 대표의 로비가 작용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