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1년 된 전쟁에 가속페달…레바논 접경지 찾아 "우리가 이길 것"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전쟁이 1년을 맞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란에도 다시 한번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지 1년 되는 날을 하루 앞두고,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맞서고 있는 북부 접경지를 찾아 다시 한번 전의를 다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6일)> "여러분은 승리의 세대입니다. 우리는 함께 싸울 것이고, 승리할 것입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던 공군 기지를 방문한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이스라엘군 역량에 흠집도 내지 못했다"며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라"고 이란에 경고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현지시간 6일)> "우리는 방어와 공격 모두에서 강합니다. 우리가 선택한 방식과 시간, 장소에서 그걸 보여줄 겁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의 접경 지역에서 민간인 출입을 막고 군사 작전 지역을 확대해 왔습니다.
이곳에서 헤즈볼라의 공격 거점이자 은신처로 쓰인 지하터널을 잇달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은 밤사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 다시 대규모 폭격을 쏟아부었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하이파에 로켓을 발사하며 맞섰습니다.
헤즈볼라 수장이 이스라엘의 폭격에 숨진 데 대한 복수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이란은 이스라엘이 석유나 핵 시설을 겨냥한 재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최고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시간 7일 새벽까지 항공기 운항을 제한했다가 전날 밤 예정보다 일찍 해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이스라엘 #레바논_헤즈볼라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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