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타깃’ 솔샤르가 회상한 맨유 시절...“몇몇 선수들은 열심히 뛰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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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마지막 경기였던 왓포드전을 회상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선수로서 생활하고, 감독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은 너무나 큰 영광이다. 임시 감독을 지내면서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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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마지막 경기였던 왓포드전을 회상했다.
솔샤르 감독이 본격적으로 감독으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부터였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솔샤르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임시 감독 솔샤르의 임팩트는 어마어마했다. 시즌 중도에 부임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과 또한 좋았다. 솔샤르의 등장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암흑기를 걸어온 맨유에게 한 줄기 빛과 같았다.
결국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선수로서 생활하고, 감독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은 너무나 큰 영광이다. 임시 감독을 지내면서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임시 감독 시절에 보여준 시원시원한 경기력은 온데간데없었다. 결국 맨유는 2018-19시즌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2019-20시즌 리그 3위를 기록, UCL 진출 티켓을 따내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또한 2020-21시즌엔 1위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는 있었으나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기도 했다. 그러나 기복 있는 경기력, 하위권 팀에 약한 모습들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었다.
2021-22시즌엔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영입하며 우승에 도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9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하며 여론은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했고, 12라운드 왓포드전에서 1-4 대패를 당하며 경질, 쓸쓸하게 맨유를 떠나야 했다.
맨유 감독을 마지막으로 약 3년간 야인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솔샤르. 영국 ‘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였던 왓포드전을 회상했다. 솔샤르는 “왓포드와의 마지막 경기는 그보다도 더 안 좋을 수 없었다. 이미 어느 정도 낌새를 알았기 때문에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마지막 45분을 함께 즐기고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선수들 중 일부는 뛰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니 반 더 비크가 득점을 했으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94분까지 1-2였던 경기는 1-4로 끝났다. 패배한 것은 안타까웠지만 1-4로 패배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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