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하느라 이제야 끄적임
전날 새벽까지 방에서 술마시고 아침먹으려고 그어억 거리면서 일어났음
아침엔 날씨 굳
무료조식이니까 먹는게 당빠
드레싱이 왜 없냐고? 중국인들이 드레싱 통째로 가져가서 다들 줄도 밀리고 앞사람들도 그냥 자리로 가길래 나도 일단 앉아서 먹음.
좀 먹다가 다시 뿌렸다
숙취로 지끈거리는 머리 부여잡고 마루가메 성으로 이동
참고로 숙취땜시 이날은 운전 안함
올라가는 길이 꽤나 가파르다
중간쯤 올라옴
반정도만 더 가면
성이 보인다
무사히 78번 마루가메성 스탬프 겟
근데 잉크 제대로 안찍어서 그런지 오른쪽 좀 짤림 ㅠㅠ
내가보기엔 분명 옛날에 이 계단에서 발 헛딛여서 사람 많이 다쳤을 거 같음..
하나같이 성 계단이 엄청 가파르더라
그래도 뷰는 매우 좋았다
이날 바람 엄청불었는데 올라오면서 더워진거 한순간에 시원해짐
성 주변에서 사진좀 찍고 내려갔다.
디씨에 글싸는데 주딱도 마루가메성 글 올라왔더라.. 아마 어디서 스쳐지나간듯ㅋㅋ
다시 주차장으로 가는 길
여행이 끝나간다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냠
시아와세 버터라고 우리나라 허니버터칩 원조격인 과자 맛 난다고 해서 사봄
심지어 시아와세 "농후" 버터래서 샀는데 음 쏘쏘
카가와를 떠나기 전 그래도 우동은 한그릇 먹고가려고 치치부가하마 가다가 우동집 입성
맛은 그저그랬음.. 다카마쓰에서 먹었던 우동은 면도 쫄깃하고 국물도 맛있었는데 카가와 현이라고 우동이 다 맛있는건 아닌가봄;
사실 타이밍만 잘 맞춰가면 우유니 사막처럼 찍을 수 있는 스팟인데
보다시피 물도 많이 없고 웅덩이가 군데군데 있는데 시도해보니까 잘 안되더라..
그냥 바다보는거에 만족하고 돌아갔다.
원래는 여기서 타카야 신사를 가야했는데 일행 건강문제로 바로 이마바리로 향했음
가기전 SA들러서 호네츠키도리 못먹어서 아쉬움이 남아서 과자하나 샀음
담에가면 꼭 먹어봐야지
이마바리성 도착
해자가 엄청나게 크다 ㄷㄷ
오른쪽에 보이는 저 곳을 통해서 이런 물고기가 들어와서 산다고한다
실제로 수면에 꽤 큰 녀석들이 펄떡이는게 보였다
갤러가 그러는데 엄청 크고 빠른 게도 산다고함 ㄷㄷ
성 앞까지는 매우 완만했음
마지막 날이었는데 구름이 많이 낀 날씨라 조금 아쉬웠다
성내에 있던 이나리신사
딱히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여기는 일반 계단을 통해서 천수각을 올라갈 수 있게 해놨다
그 가파른 계단 올라가는것 보단 편해서 좋았음
구름이 좀 끼긴했는데 그래도 멋진 경치좀 봐주다가 내려왔다
사진에 하단에 저 붉은 도리이 길이 이나리신사
일본 100명성 스탬프
79번 이마바리성 스탬프도 찍어줬다
다음으로는 기로산 전망공원으로 향했다
올라오면 가슴이 뻥 뚫릴정도로 멋진 경치가 맞이해준다!
다리는 구루시마 해협대교
전망대는 이런식으로 주변 경관을 모두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들었던 장소 중 하나
우선 간단하게라도 저녁을 먹고 마쓰야마로 이동하기로 했다.
쿠루시마해협 SA에서 저녁을 먹기로
그중 야키부타 타마고메시를 주문하기로 했다
이마바리의 소울푸드여서 꼭 먹고싶었는데 이마바리에서 먹을 시간이 없어 여기서 먹기로 했음
그리고 일본 휴게소는 맛이 꽤 괜찮다
참고로 식당에서 멋진 경치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
나온 음식
맛은 부드러운 차슈에 반숙 계란을 올려 소스를 얹어 먹는 맛인데 그냥 맛없을 수 없는 맛..
진짜 유명하고 맛있는 집에서 먹었으면 얼마나 맛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다시 오면 꼭 로컬에서 줄서서 먹는다는 집으로 가기로 맘먹었다
근데 5키로 정도 탔는데 톨비 3720엔 나옴.. 후우
어쨌든 마지막 여정지인 마쓰야마로 돌아가는 길
사실 마쓰야마는 두번째라 간단하게 일정을 잡았다
우선 처음은 도고온천
마침 시간대도 잘 맞아서 봇짱카라쿠리 시계도 봐줬다
지나가다가 미캉 오니기리라고 써져있어서 들어가봤다.
앞에 미캉 오니기리라고 써있던데 아직 판매하냐고 물으니까 딱 한개 남았다고 해서 궁금해서 바로 사봤다
가격은 328엔, 뭔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꽤 맛있었음
안에 닭고기 조림이랬나? 뭐가 들어가있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남.. 확실한건 닭고기가 들어있었는데 절묘하게 어우러져 꽤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백화점 옥상에 있는 대관람차로 마쓰야마에서의 일정을 모두 끝냈다
이후엔 숙소 체크인하고 마지막으로 한잔하러 나왔다
테바사키랑 만두랑 야키소바 시켜놓고 술마시고 돈키갔다가 술좀 호텔에서 더 마시고 기절
다음날은 특별히 한건없고 일어나자마자 렌터카 반납하고 귀국했다
으 창문드러운거봐
대충 여행 타임라인이랑 주행거리는 아래와 같다
1일차
인천 -> 마쓰야마공항 -> 렌터카회사 -> 시모나다역 -> 오즈 -> 시코쿠카르스트 -> 고치
2일차 고치 -> 나고로허수아비마을 ->마루가메
3일차
마루가메 -> 이마바리 -> 기로산전망공원 -> 마쓰야마
중간에 직선으로 이어진건 권외떠서 그런거같음
어쨌든 재밌는 여행이었다
다음은 12월31일~1월2일 이바라키 미토 여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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