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착 후 로컬라이저 구조물과 바로 충돌했음에도 전원 생존한 에어캐나다 624편 사건(+영상)

조회 162024. 12. 31. 수정

https://www.youtube.com/watch?v=vHbqTYbndyE

image.png 불시착 후 로컬라이저 구조물과 바로 충돌했음에도 전원 생존한 에어캐나다 624편 사건(+영상)
사진. 충돌 사고 후 사진

에어캐나다 ‘로컬라이저 충돌 사건’이라 불리는 사고는 2015년 3월 29일 새벽, 에어캐나다 624편(Air Canada Flight 624)이 악천후 속에서 캐나다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Halifax Stanfield International Airport)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 직전에 설치된 로컬라이저(Localizer) 안테나 구조물을 충돌한 뒤 불시착한 사고를 가리킵니다. 해당 여객기는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에어버스 A320-211 기종으로,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 약 200여 미터 앞 지점에 기수를 먼저 내린 채 지면과 충돌했습니다.

사고 개요

1. 날짜/장소  

   - 2015년 3월 29일 캐나다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  

2. 항공편 정보  

   - 에어캐나다 624편(Air Canada Flight 624), 에어버스 A320-211  

3. 사고 상황  

   - 악천후(눈·눈비 등)가 내리는 가운데 계기접근(ILS)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정상 활주로 진입에 실패  

   - 활주로 진입 직전에 설치된 로컬라이저 안테나와 충돌 후 활주로에 불시착  

   - 항공기 동체와 랜딩기어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나, 탑승자 전원(승객 133명, 승무원 5명) 중 사망자는 없었고 25명가량이 부상  

원인 및 조사 결과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가 진행한 조사 결과, 당시 조종사들은 기상 악화로 인해 시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접근을 시도했으나, 최종 순간에 항공기가 안정적인 접근(Stable Approach)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조종사들이 고도·속도 등의 정보 확인 및 계기 지시를 충분히 비교·검증하지 못했고, 공항 활주로 주변 지형 및 기상으로 인한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최종 착륙 지점이 예정된 구역보다 크게 앞선 곳(로컬라이저 시설)으로 치우쳤습니다.

에어캐나다 624편 사고는 다행히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항공기의 안전 접근 절차와 지상 항법시설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킨 사례로 꼽힙니다. 이후 캐나다 교통 당국과 에어캐나다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접근 절차, 조종사 교육, 공항 시설 점검 등의 개선을 시행했습니다.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