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손-케 조합' 볼 수 있나...최종전까지 득점 호흡→EPL 통산 47번째 합작골

오종헌 기자 2023. 5. 2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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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시즌 마지막까지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을 이끌었다.

역시 토트넘의 '믿을맨' 듀오는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이후에도 3골을 추가로 기록하며 리즈에 4-1 대승을 거뒀다.

케인의 리그 30호골, 모우라의 올 시즌 리그 첫 골이자 토트넘 고별전 득점 등 유의미한 골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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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시즌 마지막까지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얻었지만 토트넘의 리그 최종 순위는 8위(승점60). 아쉽게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토트넘이었다. 7위 탈환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경기 전 7위 아스톤 빌라에 승점 1점 차로 뒤져있던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출전을 위해서 순위 역전이 필요했다. 우선 리즈를 잡고 아스톤 빌라가 브라이튼과 비기거나 패하길 바라야 했다.


시작은 좋았다. 역시 토트넘의 '믿을맨' 듀오는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밀어준 공을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리그 6번째 도움이자, 케인의 리그 29호골이었다.


특히 이번 골로 두 선수의 EPL 통산 합작골은 47골로 늘어났다. 이들은 지난해 2월 37골을 함께 만들며 첼시의 레전드 콤비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의 36골을 넘어서며 EPL 역사상 가장 위협적인 듀오가 됐다. 지금까지 손흥민과 케인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신기록을 현재진행형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제 다음 시즌이 관건이다.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무관에 그치게 됐고,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서지도 못한다.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경우 이들의 합작골 행진은 47골에서 멈추게 된다.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이후에도 3골을 추가로 기록하며 리즈에 4-1 대승을 거뒀다. 케인의 리그 30호골, 모우라의 올 시즌 리그 첫 골이자 토트넘 고별전 득점 등 유의미한 골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의 승리로 7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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