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 찾아가겠다"‥신변위협 수사 착수
[뉴스투데이]
◀ 앵커 ▶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대통령에게 항의성 질문을 하고, 비서관과 설전을 벌인 MBC 기자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고, 해당 기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 어제 오전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MBC 기자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함께 '당장 MBC에 찾아가 해당 기자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이 섬뜩한 표현으로 적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과 관련해 MBC 보도를 '악의적 가짜뉴스'라고 비판한 윤 대통령에게 추가 질문을 하고, 대통령실 비서관과 언쟁한 기자를 향해 살해를 협박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온 겁니다.
게시물을 본 시민들이 112에 신고하자 경찰은 작성자의 IP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기자의 안전을 확인한 뒤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신변보호 조치에도 착수했습니다.
역시 우파 인사로 알려진 강신업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이 MBC기자를 때려서라도 확실하게 제압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이후 해당 발언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MBC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협박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수사 의뢰와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강 변호사의 유튜브 방송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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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429221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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