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신생아 움직임 모니터링한다…美 연구진, 신생아 이상징후 파악하는 AI 도구 개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엔바토 엘리먼트)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연구진이 신생아들의 영상을 통해 이상징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프로그램인 '포즈 AI(Pose AI)'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에 실렸다. 연구진은 컴퓨터 비전 기술과 인간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수 있는 AI 프로그램 '포즈 AI'를 결합해 신생아의 잠재적 건강 문제를 평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구를 주도한 펠릭스 리히터 박사는 "많은 신생아, 중환자실에 영상 카메라가 있지만, 환자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딥 러닝을 적용하지는 않았다"라며 "영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카메라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것이 신경학적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라고 했다.

(사진=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리히터 박사와 연구자들은 115명의 신생아들의 움직임을 담은 영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약 4700시간 분량의 영상으로 대규모 데이터셋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포즈 AI를 훈련시켰다.

신생아 개월수에 따른 움직임 등을 보정해 프로그램을 완성시켰다. 테스트 결과 포즈 AI는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도 잘 작동했다고 한다.

리히터 박사는 "카메라가 있는 신생아실에서 신생아들을 모니터링하고, AI가 심박수나 호흡 모니터링과 유사한 정보를 제공한다"라며 "임상의는 필요할 때 AI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해석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연구팀은 아직까지 연구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단일 기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이 훈련됐기 때문에 다른 기관에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뜻이다.

연구 공동 저자인 기리쉬 N. 나드카르니 박사는 "AI 도구는 이미 임상 치료 분야를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비침습적이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AI 도구를 NICU에 도입해 환자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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