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서 승리한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 "팬들께 죄송한 마음…선수들에겐 고맙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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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LG에 6-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은 "선수들, 코칭스태프, 최강 10번 타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도 많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크지만 부족한 나를 믿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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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LG에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종전에서 승리한 두산은 61승 6무 77패를 기록,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후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은 "선수들, 코칭스태프, 최강 10번 타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도 많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크지만 부족한 나를 믿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두산의 마운드는 탄탄했다. 두산 선발투수 콜어빈은 5.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콜어빈은 8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26구, 커브 15구, 슬라이더 15구, 체인지업 3구, 투심 21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2km/h가 나왔다.
콜어빈에 이어 나온 이영하(0.2이닝)는 위기 상황을 병살타로 모면했고, 잭로그와 박치국, 김택연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오늘은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선발 콜어빈, 팀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잭로그, 셋업맨 박치국, 마무리 김택연이 완벽한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타선도 빛났다. 양석환이 결승 투런포를 때렸고, 박지훈이 3안타를 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부상이 있던 양의지와 정수빈도 그라운드에 나섰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야수들도 결승 홈런을 친 양석환을 포함해 모든 선수가 타석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선발 출전하겠다고 자청한 주장 양의지와 김재환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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