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영선 측, 칠불사 와야 캡쳐 보여준다기에…현장서 비례 요구 거부"
최종혁 기자 2024. 9. 20. 13:06
김영선 전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과 공천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준석 의원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시기 경남 하동까지 내려갔고, 구체적인 비례 순번이 거론된 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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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바쁜 기간인데 칠불사까지 내려갔다는 거예요. 그리고 밤새 거기에서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죠. 그건 통상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뭐 예를 들 때 당근 거래하러 나갈 때 현장 나갔다는 것은 그 물건을 뭔지 보고 구매할 생각이 있는 거예요. 김영선 의원은 1번이라고 이야기를 했을 것이고 그건 어려우니까 3번이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는 것은 딜이 있었다는 것을 반증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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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은 2월 29일 오전 김영선 의원 측에서 '김 의원이 중요한 것을 알고 있으니 직접 만나보라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칠불사에 있는 김 의원이 서울에 오기 힘들다고 해 직접 가지 않고서는 캡처 등을 볼 수 없어 밤에 이동한 것이고, 새벽 1시에 도착해 약 3시간 대화를 하고 절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김 의원이 보여준 문자 내용이 빈약하다고 판단해 비례대표를 달라는 요구를 현장에서 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금태섭 의원 종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인 김종인 공관위원장 등 개혁신당 관계자에게 해당 내용을 공유했고, 모두 부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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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건희 여사의 말을 듣고 김해로 옮겼는데 컷오프돼서 완전히 열 받았다. 그런데 그 관련 증거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걸 자기가 기자회견도 하고 이렇게 하고 싶은데 개혁신당에서 3번을 달라. 명색이 당명에 개혁이라는 걸 넣었는데 이런 식으로 하는 건 맞지 않다. 이건 굉장히 구리다. 김영선 의원도 그렇게 개혁하고 부합하는 것 같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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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또 2022년 6월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창원의창 보궐선거에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한 데 대해서는 "당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에 공천을 일임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남에 여성 지역구 의원이 없고, 중량감 있는 다선 의원을 공천키로 했다는 공관위 결정을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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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2023년 6월)
이 물 이거 먹어도 되는 거 아니에요? 이거 먹어도 된다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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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때만 해도 '수조물 시음 사건' 전이라 대중에게 부정적 이미지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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