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할 일을 자꾸 미루게 되는 7가지 이유

마감일을 앞둔 직장인들의 마음은 초조하기만 합니다. 하루 빨리 주어진 업무를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데스크에 앉아 괜히 정리를 하거나 우선순위에 밀려나 있는 자료조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마감 날짜를 코앞에 두고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일을 미루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직장인들이 할 일을 자꾸 미루게 되는 7가지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구체적인 동기 부족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동기가 없을 때 일을 미루기 쉽습니다. 프로젝트의 결과, 이점, 영향력 등을 아득한 먼 미래의 일로만 느끼거나 업무 자체를 고단한 오르막길로만 여기면서 실질적인 동기가 생기지 않는 상태인 것이죠. 프로젝트의 명확한 이점이나 영향력이 당장 체감되지 않더라도 하루에 실행해야 하는 업무량을 정해 놓고 계단 오르듯 일을 처리해야 미루지 않고 결승점까지 다다를 수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목표를 향한 완벽주의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너무 지나치게 완벽한 노력을 지향할 때 오히려 일을 미루게 하는 심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수에만 집중하거나, 실패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에 매달린다면 그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눈앞에 놓인 업무를 미루게 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실행력을 저하시킵니다. 실제로 이루기 어려운 목표를 세우거나 완벽한 업무 수행에만 집중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우선순위 없는 일 처리

할 일의 목록을 우선순위에 맞춰서 정리한 것과 그렇지 않은 채 일을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일할 경우 해당 업무의 마감이나 작업순서가 뒤죽박죽 되어 있기 때문에 일을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야 할 일이 여러 가지 펼쳐져 있을 경우에는 필수 항목과 필수적이지 않은 것들을 구분하고 즉시 완료해야 하는 작업을 한 번에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 일을 미루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의욕을 꺾는 억압적인 태도

의욕을 꺾는 억압적인 태도는 타인에게서 나올 수 있지만 스스로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나는 할 수 없어’라는 절망적인 자세나 태도보다 ‘할 수 있다’라고 다짐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일을 미루게 만들고 의욕을 무너뜨리는 생각을 자주 한다면 스스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자주 상기할 수 있도록 보이는 곳에 메모를 붙여 놓거나 주변 사람들과 긍정적인 분위기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보상보다 쾌락을 추구하는 사이클

일을 처리하기 전에 쾌락을 추구하느냐, 일을 처리한 후에 보상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미루는 습관이 생기기도 합니다. 열심히 살았으니 스스로에게 당근을 주고 싶다면 ‘사전 쾌락’보다 ‘사후 보상’을 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조금만 쉬다가 일해야지’라는 생각보다 ‘이것만 처리하고 나서 쉬어야지’라는 사고회로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해야 할 일을 다 수행한 후 휴식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이클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미루는 사람’이라는 꼬리표

스스로를 ‘미루는 사람, 게으른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일을 미루게 만드는 습관을 만듭니다. 자신을 미루는 사람이라고 부르는 꼬리표 때문에 미루는 행동을 해도 암묵적으로 합당하다고 느끼는 것인데요. 미루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칭하기보다 한 걸음 물러서서 제3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객관화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실행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으며 ‘일을 미루게 만드는 장애물’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거시적 작업에 대한 부담감

일을 바라보는 시각을 세분화하지 못하고 거시적으로 작업할 경우에도 미루는 습관을 만들게 됩니다. 큰 덩어리의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당장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이 생기는 것이죠.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을 세분화해서 하나씩 체크하며 일을 처리해야 미루는 습관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거시적으로 일을 바라볼 때보다 세분화한 작업을 수행할 때 일 처리가 더 쉽게 느껴진다는 것도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