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를 보러 왔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갑자기 감독에게 이런 말을 건넸습니다.
"진짜 매력적이다"라고 말입니다.
통산 성적만 놓고 보면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선수입니다.
그런데도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정체는 NC 우완 영건 신영우
화제의 주인공은 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신영우(22)입니다.
경남고 시절부터 대형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2023년 NC의 1라운드 전체 4순위 지명을 받았습니다.
이호준 감독은 최근 안우진, 곽빈 같은 토종 강속구 선발들과 함께 신영우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언급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선수군에 넣어도 손색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성적은 아직 처지지만
사실 지금까지 신영우가 남긴 실적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2023년에는 1군 등판 자체가 없었고, 2024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61로 부진했습니다.
2025년에도 8경기 등판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7.53이었습니다.
공은 점점 빨라졌지만 제구가 크게 흔들렸던 시기입니다.
2024년 9⅓이닝 동안 사사구 17개, 2025년 14⅓이닝 동안 사사구 19개를 내줬을 정도입니다.
커리어 최고 시즌이라는 올해도 17경기 20⅓이닝에서 사사구 25개를 내주는 등 제구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숙제입니다.

스카우트가 극찬한 진짜 이유
문제는 구위 그 자체입니다.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트랙맨 레이더 기준 올 시즌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153km, 최고 구속은 156.4km에 달합니다.
이는 박준현, 안우진, 곽빈과 함께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 'TOP 4'에 이름을 올리는 수치입니다.
여기에 분당 회전수(RPM) 평균 2420회라는 굉장한 스펙까지 갖췄습니다.
수직 무브먼트도 리그 어떤 선발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고, 익스텐션 역시 짧지 않아 체감 구위가 한층 더 강화됩니다.
이호준 감독은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다른 선수를 보러 왔다가 갑자기 나한테 '쟤는 언제 미국 갈 수 있느냐'고 물어보더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진짜 매력적이라는 말을 하더라"며 웃어 보였습니다.
감독 본인도 신영우가 가진 구위적 매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스카우트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변화구 회전수도 특급 수준
변화구는 아직 커맨드가 부족하고 구종도 다양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회전수만큼은 어마어마합니다.
슬라이더 회전수는 약 2860회, 커브는 2790회 수준입니다.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사용하면 회전수가 보통 150회 정도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해도, 메이저리그 특급 수준에 근접한다는 평가입니다.
공의 낙폭과 무브먼트 역시 수준급입니다.

제구만 잡히면 완전히 다른 선수
아직 제구는 다소 부족하지만, 올 시즌 1군 17경기에서 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6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도 강력한 구위 덕분입니다.
부족한 부분을 만회하고도 남는 구위가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커맨드와 경기 운영, 경험까지 쌓인다면 충분히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명 당시의 기대처럼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NC 마운드에서 중요한 한 자리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중입니다.
방향성과 감을 조금씩 잡아가고 있는 신영우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신영우가 제구만 잡히면 정말 메이저리그급 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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