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속 가난한 무술감독, 사실은...

2010년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묵묵하고 다정한 액션스쿨 대표 임종수 역으로 얼굴을 알렸던 이필립.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신인답지 않은 분위기의 배우'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곧이어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실제로 그는 글로벌 IT 기업 STG의 수장, 이수동 회장의 아들이었다.

2008년 MBC 다큐멘터리 '성공스토리'를 통해 밝혀진다.
당시 방송에서 이수동 회장은 성공 신화를 이야기하며 아들 이필립을 소개했고,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대저택까지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았다.

이수동 회장이 이끄는 STG는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등과 계약을 맺은 글로벌 보안 IT 회사로, 연매출 2000억 원 이상, 정직원 1700명, 전 세계 35개 지점을 둔 초대형 기업이다.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이 선정한 '세계 25대 IT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연기를 택한 이유, 그리고 갑작스러운 은퇴
보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밟던 이필립은 본래 사업가의 길을 준비하고 있었다.

실제로 작은 IT기업을 직접 운영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은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연기는 시간이 지나면 도전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에 연기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한 뒤, '남자이야기', '시크릿가든', '신의'까지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워갔다.
하지만 2012년 '신의' 촬영 중 액션 연습 도중 큰 눈 부상을 입었고, 실명 위험까지 겪으며 결국 배우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멈추고 오랜 치료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강한 조명을 견디기 어려워졌으며 스포트라이트 아래에 서는 대신, 사업가의 길을 선택하며 자취를 감춘다.
결혼과 가족, 그리고 오랜만의 근황

이필립은 2020년, 쇼핑몰 대표이자 인플루언서인 박현선과 결혼했다.
박현선은 2018년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CEO로도 알려져 있다. 둘은 결혼 1년 뒤 첫째 아들을 얻었고, 최근 둘째 아이 소식을 전한다.

2024년, 개그우먼 심진화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필립 가족의 돌잔치 모습이 공개되며 오랜만에 근황이 공개되었다.

카리스마 넘쳤던 배우 시절과 달리, 지금의 이필립은 밝은 미소와 여유 있는 표정으로 또 다른 삶의 챕터를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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