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르자 계열사도 불기둥…삼성그룹 시총 2000조 돌파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2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 합산액이 2000조원을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삼성그룹 18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2151조5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대비 4.79% 증가한 규모다.
이는 삼성전자 주가 급등 영향이 컸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 가까이 상승했다. 전날 삼성전자 노사가 2026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데다 미국 주요 증시 상승, 원·달러 환율 및 국제 유가 하락 등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같은 시각 1704조190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상승세에 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은 8.10% 상승했고,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각각 11.22%, 1.66% 오르고 있다.
삼성전기는 1조원 규모 이상의 실리콘 커패시터 수주 계약 소식에 12.44% 상승 중이며, 삼성E&A는 중동 재건 사업 기대감에 7.38%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그룹 시가총액 순위 2위는 SK그룹으로 1561조621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그룹(329조7960억원), LG그룹(209조7240억원), HD현대그룹(181조1870억원), 한화그룹(154조243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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