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정치 브로커인 명태균으로부터 김 전 의원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후보자로 공천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아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공무원 및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들에게 불법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3일 오후 윤 대통령과 김 여사,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정치 브로커인 명태균으로부터 김 전 의원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후보자로 공천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아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공무원 및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들에게 불법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둔 2022년 5월9일 명씨가 지인 ㄱ씨에게 전화해 ‘윤 대통령 부부의 도움으로 김 전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명씨의 전화가 이뤄진 이튿날 국민의힘 공관위원회는 김 전 의원을 창원 의창 지역구에 공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창원지검은 2022년 재보궐 선거 뒤 김 전 의원이 명씨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의혹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 쪽에서 명씨에게 불법적인 자금이 흘러갔다고 보고 지난해 12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를 두고 명씨는 21일 페이스북에 “빌려준 돈 6천만원 돌려받은 것도 문제가 되나”라는 글을 올려 반박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윤 대통령 부부 공수처 고발당해
- 한동훈 ‘독대 요청’ 대통령실 사실상 거부 “이번 만찬은 상견례… 추후 협의”
- ‘블랙리스트 작성자 독립투사인양’...의사·학부모 줄줄이 모금
- 폭염·폭우 갔지만 ‘진짜 가을’은 아직…25일부터 고온다습
- 고양이 ‘서울~부산 2번 왕복’ 거리 주인 곁으로…“발바닥 엉망”
- 김용현, 관저 비리마저 ‘전 정부 탓’…감사원은 ‘회의록 공개’ 거부
- TBS ‘임금체불’ 코앞, 방통위 ‘뒷짐’…종편에 주파수 넘기기 수순?
- 몸통 잘린 랍스터, 머리 왕관 쓰고 손님상에…“다들 사이코인가?”
- 50년 뒤 한국 인구 3600만으로 준다...절반은 65살 이상
-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실종…‘월 40만원 숙소’ 실수령액 논란 증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