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 母, ‘더 글로리’ 바둑 자문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3. 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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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세아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모친이 바둑 자문으로 참여한 사실을 밝혔다.

윤세아는 15일 SNS에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힙니다"라며 "초대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함께 하셨거든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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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참여한 윤세아 모친과 송혜교. 사진 ㅣ윤세아 SNS, 넷플릭스
배우 윤세아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모친이 바둑 자문으로 참여한 사실을 밝혔다.

윤세아는 15일 SNS에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힙니다”라며 “초대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함께 하셨거든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과 함께 ‘더 글로리’의 크레딧을 올렸다.

윤세아는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입니다”라며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봅니다”라고 추억했다.

또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는 어머니…또 다시 태어나도 꼬옥 바둑을 하시겠다는 울 엄마…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파트2 공개 후 전 세계 42여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가리’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다뤘지만, 바둑이 알레고리로 등장한다.

윤세아의 모친인 김상순씨는 1975년 제1회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초대 국수로 알려졌다. 윤세아 역시 모친의 영향을 받아 상당한 바둑 실력을 갖고 있으며, 바둑TV 다큐멘터리 ‘스포츠바둑, 올림픽을 향하여’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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