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 시대가 왔다
부동산 얘기를 할 때 '국평'이란 말을 자주 써요. 전용면적 84㎡으로 30평대 아파트를 말해요. 이게 부부+자녀2명 정도가 가장 많이 사는 '국민평수'라고 해서 붙여진 말이에요.
그런데 강산이 바뀌면서 가족의 기준도 변하죠. 출산율은 점점 낮아지고 나혼자산다 족이 많아져요. 그렇다면 국민평수의 기준도 바뀌겠죠?
지난 6월 기준으로 1인 가족이 1천만 시대가 도래했어요. 우리나라 인구수가 5천만인데...😨 그에 따라 30평대는 너무 크고 혼자 살기 딱 적당한 59㎡(23~26평)가 대세로 떠오릅니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격도 올라가겠죠!
전용 59㎡ 아파트의 거래량이 2022년 1만5469건 -> 2023년 3만7206건으로 대폭 증가했어요. 청약에서도 인기의 척도가 달라졌는데요,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전국 아파트 면적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전용 60㎡ 이하가 33.1 대 1로 가장 높았어요.
그리고 어느정도 소득수준을 갖춘 신혼부부가 소형 아파트를 선호하기 시작했어요. 결혼 연령이 높아지다보니 신혼부부라 해도 소득이 예전보다 높아요.
2022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평균 연봉이 8433만원으로, 이들 중 27.1%는 소득구간이 1억원 이상으로 나타났어요.
이런 신혼부부들이 주로 수도권 중심지로 몰립니다. 수요가 높아지자 20평대 가격도 올라가고 있어요.
'대치 르엘'과 '마포 센트럴 아이파크'의 전용면적 59㎡ 타입은 지난 9월 각각 25억6500만원, 13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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