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무릎 부상으로 일본에서 치료
양승수 기자 2024. 10. 16. 18:01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타자 구자욱(31)이 무릎 부상 치료를 위해 16일 일본으로 급히 출국했다. 구자욱은 일본 요코하마의 재활 전문 병원인 이지마 치료원에서 전기 자극 치료 등을 받을 예정이며, 18일까지 머물 계획이다.
전날 구자욱은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회말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계속해 후속 타자인 르윈 디아즈의 2루타 때 홈을 밟았지만, 이후 통증으로 인해 2회초 이성규와 교체된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MRI 검사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발견되었다.
구자욱은 이로 인해 17일과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 4차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삼성은 그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에서 응급 치료를 받게 했으며, 19일 이후 경기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자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1차전에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2차전에서 안타와 도루를 성공한 뒤 무릎 부상으로 팀 전력에 큰 공백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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