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실용으로 딱이네!" 문이 위로 열리는 초소형 전기차 등장

사진=모빌라이즈

르노의 모빌리티 자회사 모빌라이즈가 트위지(Twizy)의 후속 모델로 2인승 전기차 듀오(Duo)와 소형 전기 밴 벤토(Bento)를 공개했다.

두 모델은 파리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트위지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탑재했다.

듀오: 트위지의 매력을 계승한 혁신적인 2인승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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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는 기존 트위지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편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람보르기니 스타일의 위로 열리는 스쿠시 도어와 내장형 플립업 창문은 날씨와 외부 환경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는 데 탁월하다.

편의 사양도 업그레이드되었다. 듀오에는 열선 시트, 에어컨,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에어백까지 추가해 경쟁 모델인 시트로엥 아미(Ami)보다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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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8마력(6kW)의 저속 모델은 최고 속도 45km/h로 일부 유럽 국가에서 14세 이상도 면허 없이 운전할 수 있다.

반면, 21마력(16kW)의 고속 모델은 최고 속도 80km/h로 면허가 필요한 성인을 위한 옵션으로 제공된다.

배터리는 10.3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60km 주행이 가능하며, 냉각 상태에서도 약 100km를 달릴 수 있어 도심 주행에 적합하다.

벤토: 소형 화물 운송을 위한 실용적인 전기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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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토는 듀오와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뒷좌석 대신 649리터의 화물 적재 공간을 제공해 소형 화물 운송에 특화된 모델이다.

차량 길이가 약간 연장되었지만, 여전히 도심 주행과 주차에 적합한 크기를 유지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벤토 역시 10.3kWh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49km를 주행할 수 있어 물류나 소규모 비즈니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

간편한 충전과 운용이 가능해 도심 내 소형 물류 운송의 새로운 해법이 될 전망이다.

가격과 출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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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와 벤토의 가격은 각각 1만 700유로(약 1,579만 원)와 1만 유로(약 1,476만 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모빌라이즈는 구매 외에도 저렴한 월 요금의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차량 공유 서비스와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두 모델은 모로코 탕헤르 공장에서 생산되며, 2025년 봄부터 프랑스에서 첫 배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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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라이즈의 듀오와 벤토는 트위지의 후속 모델로, 도심 주행과 소형 화물 운송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초소형 전기차다.

두 모델은 환경 친화적인 재활용 부품을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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