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시티도 1억 빠졌다…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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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 주만에 다시 둔화됐습니다.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던 서울 강남 3구 부동산 시장도 과열 현상이 잦아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세영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얼마로 집계됐죠?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9% 올랐습니다.
31주 연속 상승세지만, 상승 폭은 지난주 0.11%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가계부채 급증과 정부, 금융권의 대출 조이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남교 / 한국부동산원 연구위원 : 일부 선호단지의 매매 수요는 여전하나 대출 규제 영향과 매도·매수인의 거래 희망 가격 차이가 지속되고 매물이 적체되는 등 매수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지난주 0.07%보다 소폭 줄어든 0.05%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강남 3구의 아파트값 상승폭도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강남구는 지난주 0.27% 올랐지만 이번 주엔 0.23%로 둔화됐고 서초구도 0.18%에서 0.13%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실제 강남 3구에서는 일부 단지의 매맷값이 수억 원씩 떨어지는 등 과열이 식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30일 압구정동 한양아파트는 직전 거래보다 5억 원 가까이 떨어진 가격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고,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지난달 22일 직전 거래 대비 5억 원 하락한 거래가 신고됐습니다.
이밖에도 이달 송파구 대장아파트 헬리오시티도 지난 9월 최고가보다 1억 원 빠진 23억 원에 거래됐고, 서초동 삼풍아파트도 직전 거래 대비 3억 5천만 원가량 떨어진 가격에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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