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빵 대기' 비유한 전 의협 간부 SNS에 누리꾼 '시끌'

최유나 2024. 10.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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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최근 대전 빵 축제에 사람이 몰린 것을 언급하며 "진료를 위해 기다리는 건 의사 부족 때문이라는 사회에서 필수 의료 몰락은 당연한 일"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이어 "빵 사기 위해서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자기 아이 진료 위해서 기다리는 건 의사 부족 때문이라는 사회에서 필수의료 몰락은 '자동빵'(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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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최근 대전 빵 축제에 사람이 몰린 것을 언급하며 "진료를 위해 기다리는 건 의사 부족 때문이라는 사회에서 필수 의료 몰락은 당연한 일"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이 글을 놓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주 전 위원장은 그제(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빵 사기 위해 3시간 기다렸다. 대기하다 먹는 빵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빵 사기 위해서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자기 아이 진료 위해서 기다리는 건 의사 부족 때문이라는 사회에서 필수의료 몰락은 '자동빵'(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 전 위원장이 언급한 빵 축제는 지난달 28~29일 대전역 인근에서 열린 축제입니다. 유명 빵집들이 한 곳에 모인다는 소식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고, 입장에만 몇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누리꾼들은 "빵 사는데 3시간 기다린다고 죽지는 않는다", "병원이 빵집 수준이라는 거냐", "빵 몇 천원 먹는데 기다리는 건 착한 웨이팅이고, 아이 진료 기다리는 건 나쁜 웨이팅이냐", "대학병원 뿐 아니라 지역거점 병원도 이렇게 인산인해 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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