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집 훔쳐보던 공인중개사, 결국... 끔찍한 결말

변요한, 신혜선
변요한 X 신혜선의 '그녀가 죽었다', 5월15일 개봉
'그녀가 죽었다'가 오는 5월15일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제공=콘텐츠지오

배우 변요한 신혜선 주연의 영화 '그녀가 죽었다'가 오는 5월15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작품은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과 '가필드 더 무비' 등과 경쟁한다.

'그녀가 죽었다'(제작 엔진필름)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작품이다.

김세휘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거짓 포스팅으로 남의 관심을 훔쳐 화려한 삶을 살던 한 인플루언서의 죽음에서 시작되는 미스터리를 통해 새로운 스릴러를 예고한다.

길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등 자신의 모습을 꾸며내기 시작한 한소라는 어느 날 자신의 집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피를 잔뜩 흘리며 죽어 있는 모습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그 집을 몰래 드나들던 구정태다. 그는 실종 사건을 접수한 형사 오영주(이엘)의 수사망이 자신을 옥죄어오기 시작하자 절망에 빠지지만 누명을 벗기 위해 직접 진범을 찾아 나선다.

무엇보다 '그녀가 죽었다'는 제목은 마치 결말을 미리 말해주는 듯해 호기심을 안긴다.

변요한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한국영화에서 처음 보는 캐릭터들이 나온다"면서 "흥미롭고 독특한 캐릭터의 향연과 서스펜스가 있었다. 굉장히 기다렸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2021년 상반기 촬영을 마치고 3년이 지난 뒤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그러면서 "'한산:용의 출현'보다 더 자신이 있다. 김한민 감독도 시사회에 올 텐데, 보고 깜짝 놀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의 한 장면. '하이큐!!'의 첫 공식 극장판으로 '그녀가 죽었다'와 같은 날 개봉한다. 사진제공=NEW

●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가필드 더 무비'와 경쟁

'그녀가 죽었다'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가필드 더 무비'와 같은 날 개봉한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감독 미츠나카 스스무)은 단행본 누적 발행 부수 6200만부를 돌파한 후루다테 하루이치의 인기 스포츠 만화 '하이큐!!'의 첫 공식 극장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오랜 인연의 라이벌 카라스노 고등학교와 네코마 고등학교의 봄철 고교 배구대회 3회전을 그린다.

일본에서는 2월16일 개봉했는데, 개봉 59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64만명을 기록하며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50위권에 진입했다. 흥행 수익은 95억엔(861억원)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가필드 더 무비'(감독 마크 딘달)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인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1978년 첫 만화 연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필드'는 미국에서만 만화책으로 1억3000만부 이상 팔렸고,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화 등으로 제작됐다.

'가필드 더 무비'에서는 가필드의 어린 시절이 최초로 공개된다. '세상 귀찮은' 고양이로 유명한 가필드의 귀여운 모습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크리스 프랫, 사무엘 L. 잭슨, 니콜라스 홀트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가필드 더 무비'의 한 장면. 사진제공=소니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