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차단된 이란…시민들은 ‘스타링크’로 공습 영상 퍼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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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이란에서 다시 대규모로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다.
2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통신 환경 분석업체 켄틱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4시간 만에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인터넷 네트워크가 단절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넷 접속 차단은 미국·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광섬유 파손이나 정전 등 물리적 영향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이란 정권의 통제 강화 조처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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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넷 차단, 정권 몰락 늦추기 위한 통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이란에서 다시 대규모로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다. 그러나 이란 시민들은 우회 방법을 찾아 현지 상황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통신 환경 분석업체 켄틱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4시간 만에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인터넷 네트워크가 단절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 내부에서는 휴대전화 통화를 일부 할 수 있지만, 외국과 연결되는 인터넷 접속은 사실상 막힌 상태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차단으로 이란의 인터넷 연결 수준이 평상시의 약 1%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터넷 접속 차단은 미국·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광섬유 파손이나 정전 등 물리적 영향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이란 정권의 통제 강화 조처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권의 몰락을 늦추기 위한 통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이란인들은 미국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엑스(X)의 위성 인터넷 단말기 ‘스타링크’와 분산형 메신저 네트워크, 가상사설망(VPN) 등을 활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 군사시설과 경찰서, 정보기관 건물 등을 타격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공습 지점을 실시간으로 지도에 표시해 주민들의 안전을 돕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란 정권이 수입을 금지한 스타링크 단말기는 미국의 이란 공습 우려가 상승하던 지난달 말 최대 4000달러(약 60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6월 이란-이스라엘 ‘12일 분쟁’ 이전의 700~1000달러와 비교해 크게 오른 것이다.
지난 1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 당시 3주 가까이 인터넷이 끊겼을 때도 이란 시민들은 스타링크 등을 통해 유혈 진압 상황을 외부에 알렸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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