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경기·인천 기초의원 선거구 확정… 경기 기초의원 472명

한규준 2026. 5. 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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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인천시의회 의결 시한 내 선거구 못 정해
중앙선관위에서 획정…경기 기초의원 9명 증가
‘논란 쟁점’ 이천시의원 선거구 가·나·다로 확정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3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5.3 /연합뉴스

경기도의회가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결국 본회의가 파행됐던 가운데(5월4일자 2면 보도), 공을 넘겨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경기도 기초의원 선거구와 의원 정수를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4일 전체 위원회의를 개최해 ‘인천광역시·경기도 구·시·군의원 지역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규칙’을 의결했다.

이는 경기도의회와 인천광역시의회가 공직선거법상 의결 시한인 지난 1일까지 기초의원 정수와 지역선거구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하지 못해, 중앙선관위가 규칙으로 확정한 것이다.

광역의회가 의결 시한 내에 기초의원 선거구와 정수를 정하지 못하면 중앙선관위가 결정하도록 돼있다. 경기도에서 기초의원 선거구·정수를 중앙선관위가 정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6년 만이다.

이날 의결된 규칙에 따르면 경기도내 기초의원 정수는 472명으로 지역구 의원은 415명, 비례대표 의원은 57명이다. 선거구는 총 161개로 정해졌다.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정한 초안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

선거구별로는 2인 선거구가 현행보다 8곳 줄어든 79곳, 3인 선거구는 4곳 늘어난 73곳, 4인 선거구는 2곳 늘어난 7곳, 5인 선거구는 1곳 늘어난 2곳이다.

시·군별 의원 정수 변화를 살펴보면 화성시의회가 6명 증가했으며 용인·평택시의회는 각 2명, 파주·광주·양주·광명·오산시의회는 각 1명씩 지역구 의원 정수가 늘었다.

반면 성남·부천시의회는 각 2명, 안산·이천시의회는 각 1명씩 지역구 의원 정수가 감소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이천시의원 선거구는 당초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설정한 초안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천시의원 정수는 현행 9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었으며, 가선거구 3명, 나선거구 2명, 다선거구 2명, 비례대표 1명으로 결정됐다.

앞서 이천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역구 의원 정수가 8명에서 7명으로 1명 감소한 획정위 안에 반발하자, 안행위는 지역구 의원 정수 7명을 유지하되 선거구를 가선거구 4명, 나선거구 3명으로 조정하는 수정안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도의회 민주당 측이 획정위 초안 통과를 고수하면서 논의가 평행선을 달렸고, 이는 본회의 파행의 원인이 됐다. 논란은 결국 중앙선관위 결정으로 마무리됐다.

일부 선거구에서도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초안과 차이가 있었다. 성남시 가선거구는 획정위가 2명으로 정했으나, 신흥2·3동과 단대동이 합쳐지며 의원 정수가 3명으로 늘었다. 나선거구는 태평1·2·3·4동으로 재편됐으며, 다선거구는 산성·양지·복정·위례동으로 조정됐다.

성남시 라선거구는 상대원1·2·3동, 하대원동, 성남동, 도촌동으로 구성되며 초안보다 정수가 1명 줄었다. 마선거구는 중앙동, 금광1·2동, 은행1·2동으로 구역이 변동됐다. 바선거구는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정수가 줄었으며, 카·타선거구 역시 각각 3명에서 2명으로 감소했다.

남양주시는 아선거구가 사라지면서 획정위 초안보다 선거구가 1개 줄었다. 대신 통합된 남양주시 사선거구에서 5명의 지역구 의원을 선출한다.

시흥시는 나선거구 정원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 반면, 마선거구는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파주시도 라선거구가 2명에서 3명으로 늘고, 마선거구는 4명에서 3명으로 변동됐다. 의정부시는 가선거구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 대신 나선거구가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안성시 역시 가선거구는 3명에서 2명으로 감소했고, 다선거구는 2명에서 3명으로 증가했다.

/한규준 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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