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영, '애국가 논란' 눈물의 2차 사과…"욕심부려 죄송"

홍혜민 기자 2026. 6. 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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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큰그림 엄지영. 출처|유튜브 채널 '고나리자' 캡처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밴드 큰그림의 보컬 엄지영이 최근 불거진 애국가 가창 논란에 대해 재차 고개를 숙였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고나리자'에는 '논란의 애국가 그분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장훈을 만난 엄지영은 지난달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키움히어로즈 경기에서 애국가를 부른 뒤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당시 엄지영은 애국가 가창 과정에서 과도한 기교로 변형해 노래했고, 해당 무대는 직후 "부적절했다"라는 지적과 함께 비판 여론이 일었다. 논란이 확대되자 엄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애국가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생각과 기량이 많이 짧았다. 저에겐 정말 크고 설레는 무대였는데 NC 측에도 누가 된 것 같아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 가운데 이날 김장훈은 "나는 모르는 사이인데 나한테 연락이 온 거다. 그냥 내 생각이 났다더라"라며 "오죽하면 나한테 연락했겠나. 옛날부터 내 공연장이 자숙하고 돌아오는 애들 등용문이다. 지나가면 별일 아닌데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 솔직히 부적절했지만 죽을 짓은 아니지 않나. 그런데 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망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라고 엄지영을 만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대기실에 등장한 엄지영은 김장훈을 보자마자 울먹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나한테 연락을 했나. 밖에 다니는 건 문제 없냐"라는 질문에 "조금"이라고 말한 뒤 말을 잇지 못 했다.

결국 눈물을 쏟은 그는 "진짜 제가 태어나서 잘못한 것들을 하나하나 다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 때문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줬다면 미안하다고 사죄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애국가를 정말 멋있게 한 번 표현해 보고 싶었고 진짜 몰랐다. 국민의례 규정에서 정해진 형식이 있다는 것을 정말 몰랐다"라며 "인디 밴드다 보니까 그렇게 큰 무대에는 처음 서 보는 거였다. 그래서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렸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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