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를 위한 필름카메라 길라잡이️

(서론)

요즘 10대 20대 사이에서 필름 사진이 유행하면서 커뮤니티가 매우 활발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음.

그리고 필름 사진을 취미로 가지면서 수많은 종류의 필름 카메라를 각종 SNS를 통해 접하며 기추 욕구를 가지게 되는 듯함.

꾸준히 비슷한 질문글이 올라오는데 공지 보면 ‘사진으로 보는 필름 카메라 추천’이 있으니까 한 번씩 보고 오면 됨. 
{{_OG_START::https://m.dcinside.com/board/filmcamera/102747^#^사진으로 보는 필름카메라 추천 - 필름카메라 마이너 갤러리^#^원본글 삭제됐다기에 갖고 있던거 올림 - dc official App^#^https://dcimg2.dcinside.co.kr/viewimage.php?id=2bb4dc2be6d335a37cbe&no=24b0d769e1d32ca73cec84fa11d028316f6e59db3d00f81430124c7066e7965cba122ad2fb67faf02feb6906aa2c266eaf088f7dfc7540eb4a301c13b3ce707467a11d29d6ebe9529d3495d79c5afa1a91eb465dfd714b1265f3a7e16a210e571f0599::OG_END_}}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이베이, 아마존, 옥션, 메루카리 등 필름 카메라를 구매하기 위해 여러가지 플랫폼을 사용하거나

카메라 매장에 찾아가 직접 구매하는 등 필름 카메라를 구매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음.

사실 필름 카메라를 구매하려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나는 작동만 되면 외관이 어떻든 상관없어!” 또는 “값이 좀 나가더라고 외관이 멀쩡했으면 좋겠어!” 이렇게 크게 두가지 부류도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개인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서 결정하면 될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미 오래전에 단종된 필름 카메라의 특성상 돈이 있어도 민트급 매물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과 일부 특정 모델은 매물조차 없어 구하기도 어렵다는 것임.

그리고 찍힘이 있거나 외관이 험한 카메라가 돌연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함. 후술할 이유 때문에 나는 무조건 외관이 깨끗한 제품을 선호하는 편임.

뒤에서 설명할 내용에는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필름 카메라 구매 방법과 관리 방법 그리고 기종 추천, 수리와 점검에 대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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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필름 카메라 기종 추천
(1)취미용
(2)여행, 일상용

1. 필름 카메라 구매 방법
(1)순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2)순위: 해외 중고거래 플랫폼 (이베이, 메루카리)
(3)순위: 전문 카메라 매장 
(번외): 필름 카메라 악세사리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2. 필름 카메라 수리와 점검
(1) 필름 카메라 카페
(2) 전문 필름 카메라 수리 업체

3. 필름 카메라 관리 방법
(1)순위: 흙습함
(2)순위: 제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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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필름 카메라 기종 추천

서론

목적에 맞게 구매하면 되는데 크게 (1)취미용 과 (2)여행, 일상용 두가지로 나눠서 생각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함. 

(1)취미용은 M(완전 수동)모드, A(조리개 우선)모드, S(셔터스피드 우선)모드, 목측식 넷 중 하나에 속하는 수동초점 카메라. (혼자 혹은 마음 맞는 친구들과 취미를 즐기기에 최적화 됨.)

(2)여행, 일상용은 ’P(완전 자동)모드‘가 있는 자동 초점 카메라. (여행 혹은 데이트, 어린아이, 동물에 최적화 됨.)

여행, 일상용을 염두해두고 카메라를 구매한다면 취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찍는 재미가 덜할 것이고 반대로 취미용으로 구매해 여행용으로 사용한다면 셔터찬스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취미용으로 니콘 f5나 캐논 eos-1 같이 P모드뿐만 아니라 M, A, S모드가 있는 자동 카메라 혹은 똑딱이를 들고 다니면 되지 않느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당연히 안 될 거 없음. 반대로 여행용으로 롤라이35나 니콘fm2를 들고 다녀도 전혀 상관 없음.

취향대로 들고 다니면 됨. 작성자 본인도 저렇게 많이 들고 다녀봄.
 
다만, 본래의 취지에 맞게 여행에 집중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야겠지? 눈치 없이 사진 찍기에만 몰두했다가는 작성자 본인처럼 여행, 데이트시 카메라 소지 금지령이 내려질 수 있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f5나 캐논 eos-1같은 카메라는 새나 고양이 등 동물 촬영 목적이 아니라면 취미용으로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함. 일단 크고 못 생겨서 들고 다니기 싫음.

외관도 성능이기 때문에 이쁜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한 장 한 장 고민하며 소중하게 찍었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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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그래서 어떤 기종을 추천하느냐? 작고 가볍고 가성비 있는 기종들로 매물이 있다면 바로 사도 좋다. 다만 구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구매 방법은 후술하겠음.

(1)취미용: 니콘 f3 또는 fm시리즈 + 50.8 내수용, 롤라이 35s 또는 se 시리즈, 올림푸스 xa, 야시카 맷 124g

(2)여행, 일상용: 니콘 f80 또는 f100 + 50.8g 또는 50.8d, 올림프스 뮤 시리즈(단렌즈), 미놀타 af-c

특히 여행, 일상용 카메라에서 니콘 f80 + 50.8g 조합은 정말 가성비 최강이라고 생각함. 취미용으로도 좋다고 생각함. 강력 추천하는 기종임.

그 외 언급하지 않은 취미용과 여행, 일상용에 기입한 기종들은 들고 다니기에 정말 정말 정말 좋다. 

특히 올림푸스xa, 뮤 시리즈, 미놀타 af-c는 항상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면서 가볍게 찍기 매우 매우 매우 좋음.

만약 본인이 중형 필름 카메라에 입문하고 싶다? 야시카 맷 124g 사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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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필름 카메라 구매방법

서론

*구매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기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완동품을 구매하는 것임. 수리비 추가지출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동반되는 스트레스와 시간낭비가 어마어마 하기 때문임.

*세상에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 (일부 당근마켓 작동미확인제품 제외) 비싸다고 반드시 좋은 물건은 아니다. 우리는 적당한 가격에 잘 작동하는 필름 카메라를 구입하면 된다.

*필름카메라는 많게는 80년 이상, 적게는 20년 이상 된 골통품이다. 상태와 가격에서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할 수 있다.

*상세한 사진과 영상, 추가 설명을 당당하게 요구하도록 하자.

*외관이 깨끗한 제품이 고장날 확률도 적다고 생각함. 되도록이면 제품의 시리얼 번호를 참고해서 후기형을 구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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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1)순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금전적 여유가 없는 필붕이)

중고거래 플랫폼에도 전문 카메라 업자가 있음. 상점에 들어가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업자는 보통 거르면 되는데 일부 괜찮은 업자도 있음(정말 일부임).

본인이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는 필붕이는 평소에 중고거래 플랫폼에 원하는 필름 카메라 이름으로 키워드 알림을 설정해 놓으면 됨.

알림 올 때마다 제품 상세 이미지와 설명을 꼼꼼히 살펴본다.

제품의 상태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임.

상품 적정가는 정 모르겠으면 주소를 첨부해서 필붕이들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앞서 설명했지만 직거래든 택배거래든 사전에 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서로 스트레스도 안 받고 시간 낭비도 안 한다. 사진이나 영상을 당당하게 요구해라. ex) 렌즈 최대개방 상태에서 플래시 비춰서 사진 좀 보내주시겠어요? 뷰파인더 가이드라인 나오게 사진 좀 보내주세요. 노출계 정상 작동하나요? 저속셔터 늘어짐 없나요?

본인이 관심 있는 카메라에 대한 특이사항이나 고질병에 대해 유투브로 미리 공부하고 거래를 하도록 하자.

(2)순위: 해외 중고거래 플랫폼 (이베이, 메루카리)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는 필붕이)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 본인이 원하는 매물이 없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 또는 국내 매물보다 외관 상태가 좀 더 깨끗하거나 완전히 정상 작동 하는 제품을 구하고자 할 때.

단점은 제품자체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관세로 추가지출이 발생 할 수 있다는 것과 직거래를 할 수 없고 제품이 파손돼서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작성자 본인은 아직까지 그런 적 없음. 배송대행지나 이베이 개인 셀러 모두 안전하게 포장 후 배송해준다.

배대지나 이베이 이용 방법은 알아서 찾아 보도록 하자.

(3)순위: 전문 카메라 매장 

(금전적 여유가 있는 필붕이)

국내, 국외 중고거래 플랫폼에 본인이 원히는 매물이 없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 또는 내가 빨리 필름 카메라 구매해서 출사 다니고 싶다 하는 필붕이.

장점은 확실한 사후관리.

단점은 개인 중거래보다 비싸다는 것과 전문 매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완벽한 상태의 카메라를 판매하는 것은 아님. 매장마다 케바케가 심한 듯.

그라고 본인의 소심한 성격 때문에 호구당할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필붕이는 비추. 

총평:

본인은 필름 카메라 외관 상태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병적으로)해서 항상 완벽한 상태의 상품을 구하고자 했지만 기스 하나 없는 완벽한 상태의 제품은 구할 수가 없었음. (미개봉품은 논외임. 가격도 저세상;;)
조그마한 기스 정도는 타협하는 선에서 제품을 구했고 결국 항상 (2)순위인 해외 중고거래 플랫폼인 이베이에서 제품을 구할 수 있었음. 당연하지만 어느정도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 좋은 매물이 나오는 듯함.
정 매물이 없으면 업자한테 구매해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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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필름 카메라 수리 방법

서론

필릅 카메라를 구매했으면 사용하기 전에 한 번 점검 받는 것을 권함. 특히 전자식 같은 경우 외관은 정말 깨끗해 보여도 내부는 부식으로 인해 전선이 떨어져 나가는 등 문제없이 작동하다가 갑자기 돌연사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임.

”그럼 점검이나 수리를 맡기면 되겠네요???“

그런데 수리를 다 받아주지 않음.

수리업자 입장에서 내부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거나 부품이 없어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표적임.

후술하겠지만 사람들이 메이저한 모델을 선호하고 권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에서임.

작성자 본인은 카메라를 구매하고 문제가 있던 적이 없어서 점검 위주로 글을 작성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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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름 카메라 카페

(메이저한 모델 중 수리를 거부당한 필붕이, 간단하게 점검 받고 싶은 필붕이)

수리 거부 ex) 올림푸스 xa, 올림푸스 om4

(2) 전문 필름 카메라 수리 업체

(크게 고민하지 않고 N년 경력 수리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은 필붕이)

ㅅㅍㄷㅋㅁㄹ

ㅅㅋㅁ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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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필름카메라 보관 방법

(1). 흙습함

필린이는 그냥 다이소에서 투명 김치통이랑 실리카겔, 습도계 사다가 만들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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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다가 귀찮아서 급하게 마무리함. 반박시 니 말이 안 맞음. 반박시 머리털 다 빠져서 대머리 됨.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여기 아저씨들이 답변해 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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