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향한 법무부의 칼날…

2026년 1월 13일 화요일

출처 = FOMC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17%
S&P 500 ▲0.16%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26%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2일(현지시간)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보낸 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 간의 갈등, 그리고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 이슈로 인해 급락세를 보였는데요. 다우 지수는 한때 500포인트 가까이 밀리기도 했었죠. 하지만 오후 들어 투자자들이 "정치적 소음보다는 경제 지표에 집중하자"는 쪽으로 마음을 돌리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다우와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이날 시장을 끌어올린 건 월마트를 비롯한 소비재 종목과 일부 기술주였습니다. 특히 월마트는 나스닥100 지수 편입 기대감과 신용카드 금리 인하 정책의 수혜주로 꼽히며 3% 넘게 올랐어요. 세이지의 롭 윌리엄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정치적 이슈는 일종의 소음일 뿐"이라며 "시장의 초점은 결국 데이터에 맞춰져 있고, 화요일(13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월을 겨냥한 칼날, 시장은 '무시'를 택했다

미국 법무부(DOJ)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혐의는 연준 건물 리노베이션 공사와 관련된 위증 문제라지만, 시장과 파월 의장 본인은 이것이 통화 정책에 개입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일요일 저녁 이례적으로 영상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이며,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맞섰죠.

이 소식에 장 초반 시장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되면, 정치적 압력에 의해 금리를 억지로 내려 물가가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로 안전자산인 금 선물 가격은 2.5% 급등하며 온스당 4,614.7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연준이 독립성을 잃고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할 미래"에 대비해 을 사들인 겁니다.

하지만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판단은 조금 달랐습니다. 짐 레벤탈 세리티 파트너스 수석 전략가는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장기적으로는 악재일 수 있지만, 당장 금리나 인플레이션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히려 당장 눈앞에 닥친 기업 실적과 경제 성장세가 너무 좋기 때문에, 먼 미래의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지금 주식을 파는 건 손해라고 판단한 것이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이자율을 1년간 10%로 제한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으면서 은행주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재 미국의 신용카드 금리가 평균 20%를 훌쩍 넘는 상황에서 이를 10%로 묶어버리면 카드사들과 은행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에 금융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돈을 빌려주고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출 자체를 줄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반면, 이 뉴스는 소비재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카드 이자 부담을 덜게 되면 그만큼 지갑을 더 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죠. 이날 월마트를 비롯한 소비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탄 배경에는 이런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시장은 트럼프의 이 정책이 '은행의 고통'과 '소비자의 여유'라는 두 가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득실을 따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월마트, 나스닥 100 지수 입성! 📈

세계 최대 유통 기업 월마트가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나스닥 100 지수에 공식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어요! 월마트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대신해 이 지수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데, 이는 최근 월마트가 이커머스와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보여준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지수 편입으로 인해 인덱스 펀드 등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월마트와 제미나이가 만났어요! 🛒

이제 구글의 AI 비서 '제미나이'에서 대화만으로 월마트 물건을 바로 사고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됩니다! 월마트와 구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쇼핑 검색부터 주문, 배송지정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에이전트형 커머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과거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추천은 물론, 월마트+ 멤버십 혜택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 더욱 편리하고 똑똑한 쇼핑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측근, 메타의 '2인자'로! 🤝

메타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디나 파월 매코믹을 사장 겸 부회장으로 영입했어요! 그녀는 골드만삭스 등 금융권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메타의 글로벌 전략과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인데요. 최근 메타가 연이어 트럼프 측근 인사를 기용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SNS를 통해 "탁월한 선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용카드 이자, 10%로 '싹둑'? 💳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이자율을 10%로 제한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을 발표했어요! 현재 평균 이자율인 19.7%의 절반 수준이라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은행권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저신용자의 카드 사용이 막히거나 혜택이 줄어드는 등 오히려 경제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1월 20일부터 시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실제 도입 여부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AI 뒤처진 애플의 반격, 구글 '제미나이'와 역대급 동맹

출처 = 언스플래쉬

애플의 선택은 구글, '제미나이' 품은 시리가 온다
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다년 계약으로 체결되었으며,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애플의 차세대 AI 모델들을 구동하게 될 예정이에요. 특히 올해 말로 예정된 아이폰의 음성 비서, '시리'의 대규모 업그레이드에 이 기술이 핵심적으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면밀한 평가 끝에 구글의 기술이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위한 가장 유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서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는 용어가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이는 기계 학습의 기초가 되는 거대 모델로, 이를 기반으로 시리처럼 사용자와 대화하거나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다양한 AI 서비스가 만들어진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계약의 규모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 AI를 사용하는 대가로 연간 약 10억달러를 지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또한 애플은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이 모델들이 기기 자체와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애플만의 안전한 가상 공간 내에서 처리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낮추는 기술을 말해요.

구글의 화려한 부활과 복잡해진 AI 동맹 지도
이번 협력은 구글에게도 엄청난 승리입니다. 구글은 챗GPT를 만든 오픈AI에 밀려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으로 강력한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어요. 실제로 구글(알파벳)은 2025년에 2009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시가총액에서 애플을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애플은 AI 열풍 속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경쟁사인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인프라에 수조 원을 쏟아부을 때 애플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죠. 원래 지난해 선보이려던 시리 AI 업그레이드도 2026년으로 한 차례 연기했을 만큼 준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기능을 구현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이 당시 애플의 설명이었는데, 결국 구글이라는 강력한 파트너를 통해 돌파구를 찾은 셈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에 애플과 협력하던 오픈AI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현재 애플은 복잡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시리에 챗GPT를 통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측은 "기존 오픈AI와의 합의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지만, 구글의 제미나이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AI 동맹 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기업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전일대비 0.34% 상승한 260.25달러, 알파벳의 주가는 1.00% 오른 331.86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 글: 김나영, 이채린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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