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어려운 하루…브라질에 대패,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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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이강인은 "월드컵에 가면 브라질뿐만 아니라 다들 강팀이다. 이제 월드컵에 가려면 1년조차 남지 않았다"며 "앞으로 이런 경기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하고, 선수들은 모든 부분에서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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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하루인 것 같다”며 울컥
개인 탓으로 돌릴 수 없는 ‘완패’
전술·전략 부재한 홍명보식 축구
개인능력 기댄 ‘해줘 축구’ 대참사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이강인이 교체로 물러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1/ned/20251011140649879vlmd.jpg)
[헤럴드경제]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평소 의연하고 담담하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경기를 마친 소감을 묻자 15초 정도 뜸을 들이다가 어렵게 입을 뗀 이강인은 “어려운 하루인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렇게 큰 점수 차이로 져서 너무 죄송하다”고 씁쓸해 했다.
경기 도중 어떤 부분이 잘 안 풀렸는지 묻는 말에는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월드컵에 가서도 똑같이 강팀을 만날 텐데 결과를 잘 내야 한다”며 “다른 것보다 많은 팬분께 응원해 달라고 했고, 많은 분이 관심을 주셨는데 너무 죄송했다”고 눈물까지 흘렸다.
이날 우리 대표팀은 브라질 대표팀에 5-0으로 대패했다.
이번 브라질전은 이강인이 A매치에 데뷔한 이래 경험한 가장 큰 점수 차 패배였다. 한국 대표팀이 마지막으로 5점 차로 진 건 2016년 6월 스페인전(1-6)이다.
앞서 2001년 구스 히딩크 체제에서 프랑스를 홈으로 불러 5-0으로 질 때 이후 홈에서 5-0으로 진 건 24년만이다. 이강인은 2001년 2월생이다.
이강인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도 브라질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너졌지만, 적극적인 대응 끝에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반면 이번 경기에선 줄곧 수세에 몰리며 이렇다 할 반격조차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이강인은 한때 제2의 메시 유망주로 불렸지만, 메시와 같은 골잡이 역할을 보여주지 못하며 커리어 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 2023년 아시안컵 경기 때 탁구를 치는 과정에서 선배 손흥민 선수와 갈등을 벌여 국민들을 아연실색케 한 적도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가 볼을 잡으면 관중들의 함성이 터져나왔지만, 역시 골과는 관계 없는 움직임에 그치고 말았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를 배움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선배 국가대표 이영표 선수는 “월드컵은 경험하는 곳이 아니라, 증명하는 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강인은 “월드컵에 가면 브라질뿐만 아니라 다들 강팀이다. 이제 월드컵에 가려면 1년조차 남지 않았다”며 “앞으로 이런 경기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하고, 선수들은 모든 부분에서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패배를 한 선수의 잘못으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 분석이다.
감독 차원의 전술 및 전략의 부재가 대참사를 낳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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