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통보관 별세…향년 89세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9. 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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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1호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김 전 통보관은 1935년생으로 1959년 기상청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에 들어가 예보관으로 일했다.

김 전 통보관은 1982년 MBC 보도국 보도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1997년까지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전달했다.

그는 일기예보를 친근하고 신뢰감 있게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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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EBS 시대의 초상 - 내일의 날씨 김동완입니다 유튜브 캡처]
우리나라 ‘제1호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김 전 통보관은 1935년생으로 1959년 기상청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에 들어가 예보관으로 일했다. 1970년대 동양방송(TBC) 등에서 날씨 소식을 전달했다.

김 전 통보관은 1982년 MBC 보도국 보도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1997년까지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전달했다.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 [사진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김 전 통보관은 ‘여우가 시집가는 날’, ‘파리가 조는 듯한 더위’ 등 청취자 귀에 쏙쏙 들어오는 문구를 활용해 예보 전달력과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손으로 일기도를 그려가며 설명하는 등 날씨를 쉽게 전달한 것은 물론 현재 날씨예보 방송의 토대를 만들었다.

그는 일기예보를 친근하고 신뢰감 있게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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