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넣으면 매달 34만원 들어온다" 분기마다 배당 주는 '이 종목'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대로 내려왔다. 1,000만원을 은행에 넣어봤자 1년에 이자가 20만원 남짓이다.

그런데 같은 돈으로 이 종목을 사면 배당수익률이 4.89%다. 은행 이자의 두 배가 넘는 배당이 매년 통장에 꽂힌다.

100주 있으면 얼마나 받을까. 직접 계산해봤다.

정체 공개 — 하나금융지주 (086790)
하나금융그룹 사옥 / 사진 =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을 거느린 금융지주회사다.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하나로 2025년 한 해 주가가 65% 이상 올랐다.

이 회사가 배당주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설비투자가 없다. 공장을 짓거나 기계를 살 필요가 없다. 벌어들인 이익이 고스란히 현금으로 남는다.

그 현금을 주주에게 돌려준다. 2023년부터는 분기 배당을 실시해 1년에 4번 배당금이 들어온다.

세금 먼저 알고 가자

배당소득세 14%에 지방소득세 1.4%를 더해 총 15.4%가 원천징수된다.

하나금융지주 연간 배당금은 주당 4,539원이다. 세금 699원을 떼면 세후 실수령액은 주당 3,840원이다.

보유 수량별 실수령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100주를 가지고 있다면 연간 세후 약 38만 4천원이 통장에 들어온다. 1년에 4번 나눠서 들어오니 분기마다 약 9만 6천원씩이다.

500주라면 연간 세후 약 192만원이다. 분기마다 약 48만원씩 꽂힌다.

1,000주라면 연간 세후 약 384만원이다. 분기마다 약 96만원, 매달로 환산하면 약 32만원이다.

1억원을 투자하면 현재가 기준 약 1,082주를 살 수 있다. 연간 세후 배당금은 약 415만원이다. 매달 약 34만원이 들어오는 셈이다.

왜 하나금융지주인가
하나금융그룹 사옥 / 사진 = 하나금융그룹

4대 금융지주는 태생적으로 고배당주다. 은행업의 특성상 설비투자 없이 이자 이익이 반복적으로 쌓이는 구조다. 그리고 이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줄 강력한 이유가 생겼다.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배당성향이 일정 기준 이상인 고배당 기업의 배당금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금융지주들은 배당을 더 늘릴수록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배당을 늘릴 유인이 커지는 구조다.

하나금융지주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개년 배당 정책을 공식 발표하고 배당액을 먼저 공지하는 방식으로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얼마를 받을지 미리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병행하고 있다. 배당만 주는 게 아니라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쓰고 있다.

은행 이자와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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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중 정기예금 금리 연 2%대 기준, 1억을 은행에 넣으면 세후 이자가 연 160~170만원 수준이다.

하나금융지주에 1억을 투자하면 세후 배당이 연 415만원이다. 은행 이자의 약 2.5배다.

물론 예금과는 다르다. 주가가 내려가면 원금 손실이 생긴다. 배당을 많이 받아도 주가가 크게 빠지면 총 수익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다.

다만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2025년 주가가 65% 이상 올랐고 배당도 4.89%였다. 배당과 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난 해였다. 이게 매번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동안의 흐름은 그랬다.

주의할 점

분기 배당은 각 분기 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해야 받는다. 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매수를 완료해야 한다.

배당락일에는 배당금만큼 주가가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 기준일 직전에 샀다가 배당락으로 주가가 빠지면 손해가 날 수 있다.

연간 배당금과 이자를 합쳐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대량 투자자는 ISA 계좌 활용 절세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 본 기사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투자 판당과 그에 따른 손익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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