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따면 할아버지가 '쏙'…가지 도둑 노부부 호흡 척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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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단독주택 화단에서 키우고 있는 농작물을 제집인 양 서리해 가는 노부부의 모습이 공개돼 눈총을 사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강서구 한 단독주택 화단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으로 집주인인 제보자 A 씨는 집 마당에 상추, 깻잎 그리고 가지 등 농작물을 키우던 중 이런 일을 당했다며 CCTV에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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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남의 단독주택 화단에서 키우고 있는 농작물을 제집인 양 서리해 가는 노부부의 모습이 공개돼 눈총을 사고 있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 노부부는 건물 앞 텃밭으로 다가갔다.
먼저 할머니가 화단 앞에 앉더니 가지를 따기 시작하자 뒤에 선 할아버지는 바통을 넘겨받듯, 가지를 받아 가방에 넣었다.
몰래 남의 집 마당에 침입해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농작물을 '뚝뚝' 따고 있는 노부부는 집주인이 잘 키워 놓은 가지를 모두 절도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서울 강서구 한 단독주택 화단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으로 집주인인 제보자 A 씨는 집 마당에 상추, 깻잎 그리고 가지 등 농작물을 키우던 중 이런 일을 당했다며 CCTV에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A 씨는 종종 행인들이 농작물 한두 개를 훔치는 일은 있었지만, 열 개 넘는 가지를 몽땅 훔쳐 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절도가 하도 잦아 담장을 세울 계획"이라며 "농작물을 키우는 사람이 얼마나 신경을 쓰고 고생해서 키웠을지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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