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보다 국산차 좋아” 연봉 4억 치어리더 발언에 난리난 이유

한국 프로야구 치어리더

2025년 11월, 자동차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화제가 하나 있다. 연봉 4억 원에 달하는 한 프로야구 치어리더가 “외제차보다 국산차가 좋다”는 발언을 공개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소득자라면 당연히 벤츠, BMW, 포르쉐 같은 수입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한 치어리더의 개인 취향이 아니라, 2025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의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외제차를 타는 것이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졌다면, 이제는 “똑똑한 선택”이 진정한 능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 사이에서도 이런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월수입 1억 넘는 스타들도 3000만원대 국산차 선택
국산차 인기 모델

2025년 9월, 월수입 1억 원이 넘는 유튜버 쯔양이 자신의 채널을 통해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포르쉐나 롤스로이스 대신 3000만 원대 KGM 토레스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외제차보다 실용성을 중시한다”는 그녀의 말은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쯔양은 이전에 몰던 테슬라를 부모님께 선물하고, 스노보드 장비를 싣기 위해 넉넉한 공간의 토레스를 구입했다며 “토랭이”라는 애칭까지 붙였다.

쯔양만이 아니다. 개그우먼 김숙 역시 2025년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를 통해 토레스 기반 캠핑카를 3000만 원대에 구입했다고 공개했다. 팝업 텐트, 냉장고, 전자레인지, 온장고, TV까지 갖춘 이 캠핑카는 “움직이는 집”이라 불릴 만큼 풍성한 옵션을 자랑한다. 1종 대형 면허를 보유한 김숙은 “너무 좋은 기회에 새 차 같은 중고차를 구입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런 선택이 단순한 우연이 아닌 것은, 치어리더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으로 진출한 인기 치어리더 이다혜는 현대 캐스퍼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약 1870만 원(기본 모델 기준) 가격의 경형 SUV를 선택한 그녀는 이 차를 타고 직접 캠핑을 즐기며 SNS에 인증샷을 올려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성비 끝판왕 토레스, 연예인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
치어리더와 국산차

왜 고소득자들이 수억 원짜리 슈퍼카 대신 3000만 원대 국산 SUV를 선택하는 걸까. 그 해답은 가성비와 실용성에 있다. 토레스는 전장 4705mm, 전폭 1890mm, 휠베이스 2680mm의 넉넉한 차체에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복합연비 15.2~15.7km/L를 기록한다. SUV 특유의 높은 시트 포지션과 여유로운 적재 공간은 캠핑, 스포츠 장비 운반, 가족 여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2600만 원에서 3700만 원대로, 수입 중형 SUV의 절반 수준이다. KGM은 2025년 9월 토레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대 20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가성비를 한층 강화했다. 이에 따라 시작가가 2400만 원대까지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토레스는 2022년 출시 이후 쌍용자동차의 부활을 알린 핵심 모델로,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준중형~중형 SUV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5년 3월 출시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첫 달 500대 판매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고, 9월 한 달 동안 1236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의 30.1%를 차지했다.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산차가 더 이상 “어쩔 수 없이 타는 차”가 아니라 “선택해서 타는 차”로 인식되고 있다는 증거다.

고물가 시대, 과시보다 실속을 택한 MZ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쯔양과 김숙의 차량 선택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역시 돈 많은 사람이 더 알뜰하다”, “쯔양처럼 합리적인 소비 배우고 싶다”, “나도 토레스 관심 가기 시작했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특히 “외제차 타고 다니는 게 자랑이 아니라 필요한 차를 타는 게 진짜 능력”이라는 의견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이는 단순히 차량 선택을 넘어 가치관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실제로 2025년 들어 국산차에 대한 선호도는 눈에 띄게 상승했다. KB차차차가 발표한 2025년 자동차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72%, 남성의 48%가 국산 신차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현대 아반떼가 1위를 차지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국산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치어리더와 연예인들의 국산차 선택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명인의 차량 선택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고소득자도 국산차를 탄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산차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쯔양의 차량 공개 이후 토레스에 대한 검색량은 급증했고, KGM 전시장에는 문의가 쇄도했다.

프리미엄 시장은 여전히 수입차 천하지만
제네시스와 현대기아 차량

하지만 국산차의 선전이 모든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건 아니다. 고급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네시스를 제외한 국산 프리미엄 모델은 고전하고 있다. 2025년 10월 수입차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Y(8361대), 2위는 벤츠 E클래스(3273대), 3위는 BMW 5시리즈(2196대)였다. 국산차가 가성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수입 브랜드의 아성이 여전히 견고하다.

그럼에도 국산차의 약진은 주목할 만하다. 현대와 기아는 2025년 들어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기아 EV5와 니로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대형 SUV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산차는 더 이상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KGM 관계자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선택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실용성과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상반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KGM은 하반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레스 외에도 액티언 하이브리드, 무쏘 EV 등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어리더 발언이 바꾼 소비 트렌드
쯔양과 국산차

치어리더의 “외제차보다 국산차” 발언은 단순한 개인 취향의 표현을 넘어,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상징적 사건이 됐다. 고소득자들조차 필요 이상의 사치를 지양하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시대, 토레스는 그 변화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월 1억을 버는 쯔양, 방송계 톱스타 김숙, 그리고 연봉 4억 치어리더. 이들의 공통점은 명품 브랜드나 수입 슈퍼카 대신 실속을 택했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과시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고물가 시대에 불필요한 사치를 지양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브랜드 로고보다 실제 성능과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025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이런 ‘가성비 전쟁’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토레스는 그 흐름의 정점에 서 있다.

2025년 자동차 시장은 “보이기 위한 소비”에서 “나를 위한 소비”로 전환되고 있다. 외제차를 타는 것이 성공의 상징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차를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국산차는 이제 단순히 “저렴한 대안”이 아니라 “똑똑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치어리더와 연예인들의 국산차 사랑은 이런 변화를 선도하는 롤모델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트렌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토레스의 성공 비결은 명확하다. 합리적 가격에 넉넉한 실내 공간, 강인한 디자인, 그리고 쌍용차 시절부터 쌓아온 정통 SUV DNA가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KGM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더해지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연봉 4억 치어리더의 발언은 단순한 뉴스거리를 넘어,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을 알리는 상징이 됐다. 외제차보다 국산차를 선택하는 것이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닌 시대, 우리는 지금 그 중심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