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후임 주장으로 '수비 핵심' 로메로 선임

토트넘 홋스퍼가 LA FC로 이적한 손흥민(33)의 뒤를 이을 새로운 주장으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7)를 선임했습니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로메로가 오는 14일 열리는 UEFA 슈퍼컵 PSG전부터 주장 완장을 차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로메로는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구단의 잔류 의지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신임 속에 잔류가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구단과의 장기적인 동행 의지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에 대해 "경기장 안팎에서 행동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라고 극찬하며 신뢰를 보였습니다.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로메로는 거친 플레이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아 팀의 핵심 수비수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미키 판 더 벤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유로파리그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모두 경험한 '승리 DNA'를 가진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로메로는 "이 훌륭한 클럽의 주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4년 전 이곳에 왔을 때 꿈이었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2025년 5월 21일의 기쁨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온화한 리더였던 손흥민과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가진 로메로의 주장 선임은 토트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메로가 수비 안정과 팀의 결속력을 이끌며 손흥민 이후의 토트넘을 상징하는 얼굴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