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인천-中 청도 크루즈 활성화 나선다

항만 서비스관리국과 업무협약여객 활성화 위한 협력체계 구축
터미널 운영·항로개설 등 논의

▲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과 까오보 청도시 크루즈 국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가 중국 청도시와 함께 크루즈 활성화에 나선다.

IPA는 22일 오전 중국 청도시 국제크루즈항만 서비스 관리국과 '인천-청도 간 크루즈 여객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도시 국제크루즈항만 서비스 관리국은 청도항크루즈모항 터미널을 지원하는 청도시정부 산하기관이다. 청도항 크루즈 산업 발전과 서비스 제고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과 청도 간 ▲크루즈 터미널 운영 ▲크루즈 항로개설 ▲장기적 협력 메커니즘 구축 등 크루즈 산업 전반에 대한 기관 간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추진됐다.

두 기관은 올해 6월 열리는 청도 크루즈 포럼과 6월 열리는 인천국제해양포럼 등을 통해 두 항만 간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점진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공동 실행하게 된다.

양국 크루즈 관계자들은 인천과 청도 간 항로가 타 항로에 비해 짧은 16시간으로 운항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 크루즈 운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주요 크루즈 관광도시로 주목받는 청도는 인천항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이 3년7개월 가량 중단된 가운데 청도는 지난해 8월 가장 먼저 여객 운송을 재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 이경규 IPA 사장이 중국 청도를 찾아 포트세일즈를 벌이고, 인천과 청도 간 크루즈항만 및 관광 허브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과 청도항 간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한중 간 크루즈 상품 확대 및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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