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간도 지치는 여름, 매실이 살립니다

매실은 오래전부터 집집마다 청을 담가 두고 감기 기운이나 속 불편할 때 꺼내 먹던 ‘자연 약방’ 같은 과일이었습니다.
요즘은 매실청이나 매실즙으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매실의 효능이 단순한 상큼함 그 이상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죠.
특히 시니어에겐 피로 회복과 장 기능 회복, 해독 효과까지 겸비한 고마운 과일입니다.
먹는 시기와 방식만 잘 조절하면 몸이 가볍고 속도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첫째, 매실은 젖산을 분해해 피로 물질을 빠르게 배출시켜줍니다.
우리 몸이 피로할 때 쌓이는 젖산은 근육통, 무기력감의 원인이 되는데,매실에 풍부한 구연산은 이 젖산을 분해하고 에너지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해요.
더위나 활동량이 많은 날, 매실 한 잔이면 몸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둘째, 매실은 위와 장을 동시에 보호하는 산성 과일입니다.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속은 오히려 편하게 만듭니다.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해 위산 과다보단 오히려 소화불량, 더부룩함, 복부 팽만 같은 증상을 완화해주죠.
특히 식후 매실청을 물에 타 마시면 장운동이 활발해지고 배변도 편해질 수 있어요.

셋째, 매실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매실에 들어 있는 각종 유기산은 장속 나쁜 균의 활동을 억제하고좋은 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요.
만성 변비나 복부 가스, 배가 묵직한 느낌이 잦은 분들에게 효과적입니다.

넷째, 매실은 간 기능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매실은 해독 작용이 뛰어나 예로부터 ‘해독 과일’로 불렸어요.
간에 부담을 주는 음식이나 약을 자주 복용하는 시니어에게 매실은 피로한 간세포를 보호해주는 자연 해독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도 좋습니다.
매실 속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세포 손상을 막고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요.
단순히 기분만 좋아지는 과일이 아니라, 세포까지 보호하는 과일입니다.

여섯째, 먹는 방식은 생과보다 ‘숙성된 매실청’이 더 좋습니다.
생매실은 독성이 있을 수 있어 바로 먹기보단 매실청이나 매실즙, 매실환 형태로 섭취하는 게 좋아요.
물을 타서 희석해 마시거나, 소량씩 간식 대용으로 활용하면 매일 부담 없이 챙길 수 있습니다.

매실은 상큼한 맛 속에 피로 회복, 장 청소, 간 보호까지 담긴 귀한 과일입니다.
특히 시니어의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기운을 북돋아주죠.
오늘 한 잔, 시원한 매실청 물로 속을 달래보세요.
몸이 먼저 알아차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