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하락···"다음 주부터 오를 듯"

휘발유 리터당 대구 1,547.6원·서울 1,653.3원

주유소 기름값이 11주 연속 내렸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월 6일~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2.2원 하락한 1,585.4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2원 오른 1,547.6원, 가장 비싼 서울은 2.1원 내린 1,653.3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3.8원 내린 1,416.6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 리스크 지속과 미국 허리케인 사태에 따른 석유 수급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6달러 오른 77.9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5달러 오른 82.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8달러 오른 91.4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유가 영향에 따라 다음 주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보다 경유의 상승세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