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제 근무 도입" 삼성·SK이어 포스코까지 '워라밸 확대'

그룹 삼성전자와 SK그룹 등 대기업 일부 계열사가 주4일제를 도입한 것에 이어 포스코 또한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로 주 4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9일 업계측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22일부터 상주근무 직원 약 1만여명을 대상으로 격주 주4일제 형 선택제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격저 금요일에 4시간 필수 근무를 없앴다.
2018년 포스코는 상주 직원들이 스스로 효율적인 업무 시간대를 정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 바 있다. 직원들은 1개월 내의 기간을 정해 주 평균 40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해왔다.

포스코 상주 직원들은 격주 주4일제 도입에 따라 앞으로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 근로시간을 채우면 1주차에 주 5일, 2주차는 주 4일 근무가 가능하다. 단 4일 근무주 금요일에 쉬기 위해서는 앞주에 총 44시간을 근무해야 한다.
포스코에 따르면 "젊은 세대의 유연한 근무제도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 이라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확대하고 직원들의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포스코 뿐만 아니라 SK그룹, 삼성전자 등이 주4일제를 도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월1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는데, 필수 근무시간을 채우면 월급날이 속해 있는 주 금요일을 쉴 수 있다.
SK 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은 '해피프라이데이'를 도입했는데, SK텔레콤과 SK(주)는 해당 근무제를 통해 한달에 2번씩 금요일에 쉴 수 있다. SK하이닉스로 월 1회 주4일제로 운영되고 있다. 외에도 카카오, CJ ENM, 우아한 형제들, 여기어때 컴퍼니 등이 부분 주4일제를 시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찬반투표에서 찬성 50.91%

이번 포스코 주 4일제는 지난해 노사합의로 이뤄졌다. 회사에서는 노조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당시 노사는 지난해 11월 격주 4일제 도입 등의 내용이 있는 협의안을 도출했다. 이어진 전체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찬성 50.91%를 받았다.
한편, 포스코라는 전통 제조기업이 이같은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포스코가 격주로 4일제를 실시함에 따라, 앞으로 철강업계를 비롯해 다른 산업계로까지 격주4일제나 주4일제의 근로형태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있다.
포항이나 광양제철소 등 24시간 근무해야 하는 사업장은 격주4일제 실시에서 제외된다. 이들은 4조 2교대 근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퓨처엠 또한 격주 주4일제 도입을 확정, 적용시기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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