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매매 집결지
마산 서성동, 이른바 신포동 꽃동넵니다.

지난 1905년, 마산이 부흥하면서 사람과 돈이 몰렸고
그때부터 서성동의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한때 서울 미아리, 부산 완월동과 함께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집창촌으로 꼽혔습니다.

전국에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가 시작됐고, 서성동도 길고 긴 갈등 끝에
오는 2024년이면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원으로 바뀝니다.

지역 여성단체는 이곳에 여성 인권에 대한 교육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부끄러운 역사도 기록하고, 배워야 한다는 겁니다.

성매매 피해자 지원 조례를 만들었던 창원시의회에서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주민을 위한 공간 속에 홍등 거리의 사회적 가치를 담을,
최소한의 기록관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아직 도시공원심의위원회 절차가 남아있는 가운데, 시의회에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 후 우수 사례로 꼽히는 '전주 선미촌' 답사를 시에 제안했습니다.
취재: 김수정 촬영: 우성만 글편집:서석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