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는 물질로 뒤덮힌 채 발견된 날다람쥐 구조 대작전!
케이프 야생 센터(Cape Wildlife Center)의 직원들은 도움이 필요한 날다람쥐의 사진을 처음 받았을 때 날다람쥐에게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쉽사리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불쌍한 다람쥐는 어떤 물질을 온몸에 뒤덮인 것 처럼 보였지만 정확히 어떤 물질이 이 작은 날다람쥐 몸에 붙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물질이 무엇이든간에 날다람쥐를 한시라도 빨리 구조하여 치료를 해야한다는 것은 분명했기에 재빠르게 구조를 결정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날다람쥐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도저히 알 수 없었습니다." 케이프 야생 센터는 페이스북에 글을 썼습니다.
날다람쥐가 센터에 도착하자 마침내 녀석의 몸을 뒤덮은 것의 정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이 날다람쥐는 건물 벽 내부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스프레이 폼 단열 작업을 하면서 벽면이 스프레이 폼으로 다 뒤덮였고 날다람쥐는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채 온몸으로 스프레이를 뒤집어 썼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거품이 녀석의 몸 전체, 특히 얼굴에 겹겹이 굳어져 있어 날다람쥐가 눈뜨기고 숨쉬기도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야생센터는 "날다람쥐의 양쪽 앞발도 스프레이 폼으로 덮여 있었고 날다람쥐는 필사적으로 그것들을 제거하려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없애기 위해 계속 노력했지만 날다람쥐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수의사 팀은 날다람쥐가 더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취를 한 다음 스프레이 거품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동원하여 날다람쥐를 돕기로 결심했습니다.
케이프 야생센터는 "조금씩 매니큐어 리무버에 적신 면봉을 사용하여 거품을 녹이고 모피와 피부에 묻은 폼을 제거했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아세톤은 스프레이 폼이 아직 젖었을 때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미 경화된 폼에 효과가 있을지는 사실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다람쥐 털에 굳어있던 모든 거품을 제거하는 데 약 20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날다람쥐는 거품이 가장 많았던 머리 주변의 털을 조금 잃었지만 모두 곧 다시 자랄 것이라고 의료진은 생각합니다. 날다람쥐가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 마취기운으로 약간 비틀거리긴 했지만 이미 기분이 훨씬 나아진 것 같았습니다.
다람쥐는 현재 센터에서 회복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녀석이 완전히 치유되면 야생으로 다시 풀려날 것입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고 날다람쥐가 자연속에서 잘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출처 : https://www.thedodo.com/daily-dodo/rescuers-shocked-by-flying-squirrel-covered-in-mystery-subst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