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유방, 의제를 살해한 항우가 있는 팽성으로 진격하다

진승·오광의 난은
진나라를 멸망시키지 못한 채
진압되었고,

반면 항우는
진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던 배경에는
두 반란세력 모두
초나라를 계승한다고 선언했지만
진승·오광은 자기들이 왕에 오르면서 초나라를 배신했고

항우는 초나라 왕실의 후손을 왕으로 추대하며
초나라 계승을 확실히 했기에 가능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항우는 종국엔 초나라 황제 의제를 살해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이제 항우에게는
더 이상 유방을 이긴다 한들
그 어떤 명분과
정당성도 잃게 되어버렸죠.

그러는 사이
항우는 팽성에서
유방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방은
초 의제를 살해한 항우에게
보복을 한다며
전쟁의 명분을 얻은 채

자신에게 투항한
모든 제후들의 병력까지 합쳐
무려 56만 명의 대군을 이끌고
항우의 근거지 팽성으로 향했습니다.

팽성은
지금의 장쑤성 쉬저우시입니다.
당시 팽성에 주둔하고 있던
항우의 병력은 3만.

이렇게 적은 이유는
항우는 그때 한창 자신에게 반발하던 지방제후들을 제압하느라 바빴는데

유방이 팽성으로 오고 있다는 사실에
최정예 소수병력만 데리고
팽성으로 돌아온 상태였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