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투자 전략 바로 이것" 이재명 정권, '정책' 관련주 전망 분석 보니


지난 6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도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전략을 분석해 내놓고 있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했던 공약과 정책들을 토대로 주목해야 하는 분야를 분석하고 나섰다. 최근 대신증권부터 하나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윤석열 정부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재생에너지 산업'과 '증권업종'등에 대한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측은 직전 정부 정책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꼽으며 이에 대한 투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후 위기를 국정 핵심 과제로 삼았으며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체계 전환을 전면적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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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로 나뉘어 있던 에너지 기후 정책은 '기후에너지부'로 신설되어 통합되며, 이를 중심으로 탄소 중립 산업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들에 대한 변화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측은 올해 하반기 '거시경제' 환경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은 대내외 매크로 변수에 영향을 받는데, 2025년 하반기 금리인하나 달러 약세, 추경, 유동성 호가대, 재정 정책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에 따르면, "부침이 있으나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 또한 경기침체 공포도 앞으로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하고 나섰다.

현대차증권 측은 내수주 상승 여력을 꼽으며 이 대통령이 선거 기간 동안 민생회복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과 관련해 '기준금리 인하', '2차 추경', '기대감에 따른 소비자 심리 회복'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 조창민 연구원은 "수출주는 미국 관세와 이에 따른 한국 수출 부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 우려에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 환경은 정부 정책으로 바꿀 수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내수주에 대한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새 정부 출시 이후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감으로 인해 최근 국내 증시는 들썩이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취임 이틀 만에 코스피 지수는 2800선을 넘어서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이대통령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 속에 '증권주'는 대표적 수혜업종으로 꼽히며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책 기대감이 실제 증권사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데 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며 단기 과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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