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LPL] 정규시즌 기록으로 비교한 BLG vs TES, 승자는?

이솔 기자 2024. 4.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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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리비리 게이밍(BLG) 공식 웨이보
사진=탑 이스포츠(TES)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국제대회인 MSI까지 마지막 한 걸음을 남겨두고 있는 LPL. 바로 오늘(20일), 천하의 주인이 가려진다.

오는 20일 오후 7시, 광동성의 난하이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지는 LPL 결승에서는 탑 이스포츠(TES)와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마주한다.

이번 맞대결은 약 2년만에 돌아오는 '비 용병' 결승전이자, 쵸비와 마찬가지로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369' 바이자하오(TES)와 이를 저지하려는 '나이트' 줘딩(BLG)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정규시즌의 지표 기반 점수를 통해 두 팀의 맞대결을 예측했다.

사진=탑 이스포츠(TES) 공식 웨이보

- 탑

탑 라인에서는 369(종합 1위)와 빈(2위)가 격돌한다. 

정규시즌의 기록 상으로는 369가 빈을 모든 면모에서 압도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분당 CS에서는 9.00-8.59로, 분당 골드격차에서는 59.075-43.875로, 골드-데미지 전환율에서는 127.7%-119.5%로,  KDA에서는 4.69-3.92로 모두 369가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를 종합하면, 탑 라인에서는 53.625%의 확률로 369가 우위를 점하며 특히 분당 골드격차를 벌리는 과정(라인전-포탑 골드 등)에서 57.3%의 확률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BLG 정글러 '쉰' 펑리쉰 ⓒMHN스포츠 DB

- 정글

정글에서는 BLG 슌(종합 5위)과 TES 티안(종합 3위)이 격돌한다.

지표에서는 티안이 KDA(6.59-5.24)와 CS(6.53-6.41)를 앞서갔다. 또한 '정글-라이너 개입력 격차'(라인 개입력) 지표에서도 티안이 0.5%(3%-2.5%) 앞서갔다.

반면 전환율(89.7%-88.7%)과 분당 골드격차(45.656-24.570)에서는 슌이 앞서갔다. 

종합순위에도 불구하고 지표를 종합하면 놀랍게도 슌의 승률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슌의 승률은 51.6%로, 특히 골드격차에서 65%의 확률로 슌이 앞서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KDA에서는 티안에 뒤쳐지는 만큼, 티안과 비교해 개인 기량보다는 팀원들과 함께하는 상황(오브젝트 교전)에서의 강점이 예상되고 있다.

나이트 줘딩, 사진=비리비리 게이밍(BLG) 공식 웨이보

- 미드

미드라인에서는 BLG 나이트(종합 1위)와 TES 크렘(종합 2위)이 마주한다.

크렘은 분당 CS(8.9-8.47), 전환율(161.1%-160%)에서 나이트에 우위를 점했다. 특히 분당 CS에서는 1분당 0.43개라는 현격한 격차가 발생했다.

나이트는 분당 골드격차(59.781-52.027), KDA(6.49-5.56)에서 크렘을 앞섰다. 특히 본지가 고평가한 KDA에서 나이트는 미드라이너 중 2위를 기록했다. 

종합적으로는 52.2%로 나이트의 우위가 예상됐다. 나이트는 특히 KDA에서 53.9%만큼 크렘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KDA는 경기 시작인 라인전부터 넥서스가 터지는 순간까지 경기에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로, 나이트가 경기 전반적으로 크렘을 앞질러 경기를 주도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재키러브 위원보, 사진=탑 이스포츠(TES) 공식 웨이보

- 원딜

원거리 딜러에서는 BLG 엘크(종합 1위), TES 재키러브(종합 3위)가 격돌한다. 지표상으로는 엘크가 모든 면모에서 재키러브 위에 섰다.

엘크는 CS(9.125-8.522), 골드격차(69.281-64.261), KDA(5.67-4.99), 전환율(168.8%-148.5%) 등 모든 지표에서 재키러브를 앞섰다.

승률은 52.5%로  엘크가 우세했으며, 별다른 특이사항도 없었다. 다만 밴픽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못했기에 재키러브의 드레이븐, 세나 등 변칙적인 요소들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BLG 서포터 온 러원쥔

- 서포터

서포터에서는 BLG 온(종합 1위)-TES 메이코(종합 3위)가 격돌한다. 다만 서포터는 플레이메이킹, 세이브, 로밍 등의 변칙적인 요소가 그 어느곳보다 많은 관계로 지표상 예측이 가장 부정확한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었다.

온은 전환율(86.4%-78.6%), 골드격차(43.938-38.419), KDA(5.81-5.21), 분당 와드설치 및 제거(2.5개-1.8213개) 등 모든 지표에서 BLG를 앞섰다. 

온은 지표상 다른 어느 포지션보다 높은 54.1%의 승리를 기록한다고 예상됐다. 특히 오브젝트 싸움에 필수적인 와드설치에서 메이코에 57.9% 확률로 앞설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TES로써는 제한된 시야에서 펼쳐질 교전을 합리적으로 설계할 필요성이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승률은 51.4%로 BLG의 승리가 예상됐다. 엄청난 격차라고 볼 수는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BLG가 1위를 기록했던 만큼, 예상할 수 밖에 없는 수치였다.

LPL 개막전을 펼친, 그리고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BLG와 TES의 LPL 결승전, '악마, 그 이후의 세계'는 오는 7시부터 LPL 공식 홈페이지, 3개 스트리밍 채널, 아프리카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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