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이어 가는 관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그 관계가 도움이 되는지 짐이 되는지가 분명해집니다.한 번 정리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흔히 지적되는 유형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만나고 나면 늘 기운이 빠집니다
대화의 대부분이 불평이나 남을 깎아내리는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처음에는 들어 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매번 반복되면 집에 돌아오는 길이 무겁습니다. 나이가 들면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져 부담이 더 큽니다. 만난 뒤의 기분을 기준으로 삼으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돈 문제를 반복해서 만듭니다
빌려 간 돈을 갚지 않으면서 다시 부탁하는 일이 이어집니다. 거절하면 관계가 틀어질까 봐 계속 받아 주게 됩니다. 그러다 노후 자금까지 흔들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 번은 도울 수 있어도 반복되는 것은 성격이 다른 문제입니다. 돈 이야기가 나오는 빈도만 봐도 방향은 대체로 보입니다.

내 이야기를 밖에서 옮깁니다
둘이서 한 이야기가 다른 자리에서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악의가 없었다고 하지만 한 번 겪으면 다음부터 말을 가리게 됩니다. 편하게 말할 수 없는 사이는 이미 친구의 자리에서 벗어난 셈입니다. 가장 많이 꼽히는 유형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입이 무거운 사람이 귀해집니다.

관계를 정리한다는 것이 크게 다투고 끊는 일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만나는 횟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정리됩니다.남은 자리는 오래 편했던 사람으로 채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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