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인생은 드라마틱하다. 한때 가수로 무대에 올랐던 그는 데뷔와 동시에 회사 경영난으로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가수 시절 직접 만든 무대 의상으로 주목받으며 스타일리스트로 전향, 업계 최정상에 우뚝 섰다. 과거 신효범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새벽마다 미용실에 가 메이크업과 헤어 기술을 배우던 그의 노력은 지금까지 회자된다.

스타일리스트로서 다양한 유행을 만들어낸 김우리는 핑클의 웨딩드레스, 세븐의 힐리스 등 히트 콘셉트를 탄생시키며 업계를 휘어잡았다. 이후에는 스타일리스트 양성 학원 원장과 방송 출연자로 활동하며 대중과 가까워졌다.

최근에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매매가 220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아파트에 거주 중인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압도적인 규모로 눈길을 끌었다.

그가 운영하는 소셜 커머스 회사 역시 주목받고 있다.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시작한 ‘김우리샵’은 2022년 기준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가수에서 스타일리스트, 이제는 사업가로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20억 자택에 이어 억대 외제차까지

최근 김우리는 자신이 선택한 차량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그는 포르쉐의 첫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 4S를 국내 최초로 인수한 경험을 SNS와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었다.

타이칸 4S는 최대 571마력의 성능과 4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가속력, 세단 같은 승차감으로 김우리에게 새로운 운전 경험을 선사했다. 그는 “스포츠카인데도 묵직한 느낌이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차량의 장단점을 상세히 리뷰해 호응을 얻었다.

포르쉐 타이칸 4S는 전기차 특유의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특한 ‘우주선 소리’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그는 대해 “스타워즈 팀과 협업한 독특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800V 전압 시스템으로 22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28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김우리는 이 차량의 혁신적인 기술에 감탄하며 “드라이빙이 매일 새롭게 느껴진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단점도 숨기지 않았다. 김우리는 “충전소가 많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다. 특히 겨울철 예열과 난방 시스템은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그의 차량 선택에 감탄하며 “역시 김우리다운 대담한 선택이다”, “전기차지만 스포츠카의 매력을 그대로 살렸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