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싹 속았수다 시 모음.zip! 아이유, 박보검도 울린 감성, 나도 따라 울었다…

😭 폭싹 속았수다에 퐁당! 아이유, 박보검, 김선호가 선택한 시, 나도 울었잖아…

여러분…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봤어요? 😭 아이유, 박보검 조합 미쳤고, 김선호 배우님 연기도 진짜… 👍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시들이 진짜 심금을 울리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폭싹 속았수다 속 시 모음.zip! 함께 눈물 콧물 쏟아보자구요! 🤧

폭싹 속았수다 속 시, 뭐가 그렇게 특별한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는 오애순 시인의 시가 많이 등장해요. 제주 방언으로 쓰여진 시들이라 더 정감 가고, 왠지 모르게 마음을 툭 건드리는 느낌? 🥺 어린 애순의 시부터 충섭이, 관식이가 선택한 유명 시까지, 진짜 버릴 게 하나도 없어요. 드라마 보면서 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

폭싹 속았수다 속 명대사, 아니 명시! 함께 음미해봐요 📝

오애순, 첫사랑: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궁금하고, 내가 뭐라면 괜찮고, 남이 뭐라면 화나고, 눈 뜨면 안 보는 척, 눈 감으면 아삼삼. 만날 보는 바당 같아 몰랐다가도, 안 보이면 천지에 나 혼자 같은 것. 입안에 몰래 둔 알사탕처럼 천지에 단물이 들어가는 것. 그게 그건가 그게 그건가. 그래서 내 맘이 만날 봄인가.

오애순, 개점복:

허구헌날 점복 점복. 태풍와도 점복 점복. 딸보다도 점복 점복. 꼬루룩 들어가면 빨리나 나오지. 어째 까무룩 소식이 없소. 점복 못봐 안 나오나, 숨이 딸려 못 나오나. 똘내미 속 다 타두룩 내 어망 속 태우는 고놈의 개점복. 점복 팔아 버는 백환. 내가 주고 어망 하루를 사고 싶네. 허리아픈 울어망, 콜록대는 울어망. 백환에 하루씩만 어망 쉬게 하고 싶네

유치환, 깃발 中: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오애순, 제주:

천 만번 파도, 천 만번 바람에도 남아있는 돌 하나. 내 가심 바당에 삭지 않는 돌 하나. 엄마.

양관식, 춘풍:

바람은 왱왱왱, 마음은 잉잉잉.

오애순, 춘풍:

춘풍에 울던 바람 여적 소리내 우는 걸, 가만히 가심 눌러 점잖아라 달래봐도 변하느니 달이요, 마음이야 늙겠는가.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中: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오애순, 잘도 아꾸운 삼촌:

가메기, 돌킹이, 코풀레기, 출람쟁이, 몽쟁이, 강생이, 막냉이, 막둥이, …동명이….부를 것도 많던 막냇 강아지. 가슴에 묻고는 꽁꽁 숨겨 버렸더니. 아우 동명이. 동무 동명이. 불릴 것도 내가 다 뺏어버렸네. 손주가 동명 누운 자리에 가, “동명이 삼촌” 하는데… 꽁꽁도 쌓아올린 가심 돌담이 또 풀썩 무너졌네. 세 살배기 동명이 삼촌. 세 살배기 내 강아지. 잘도 아꾸운 나 동명이.

오애순, 두고 가는 마음에게:

어려서는 손 붙들고 있어야 따신 줄을 알았는데 이제는 곁에 없어도 당신 계실 줄을 압니다. 이제는 내게도 아랫목이 있어, 당신 생각만으로도 온 마음이 데워지는 걸. 낮에도 달 떠있는 것 아는 듯이 살겠습니다. 그러니 가려거든 너울너울 가세요. 오십 년 만에 훌훌, 나를 내려 두시고. 아까운 당신.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꼬운 당신. 폭삭 속았수다.

오애순, 물심양면:

오애순 37표 이만기 28표 아직도 숫자 하나 못 잊는다. 천하장사 이만기도 이름 듣기 아펐다. 물심양면 안돼서 육군장성 아들한테 내 급장 뺏기던 날. 어린 맘이 불덩이를 삼켰다. 내 새끼들 낳고서 하나만 생각했다. 물심양면 안 돼서 급장 뺏기는 마음, 우리 애들은 절대로 모르게 할 거라고.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 마음 하나 이를 꼭 물고 살게 하데요.

오애순, 개코딱지:

한 뼘이나 작았다. 분명히 지가 오빠라는데, 개코딱지만 한 게 자꾸 나만 쫓아다녔다. 천덕꾸러기 부엌떼기 눈칫밥 식모살이. 서러워 엉엉 발을 동동 구를 적에 나 챙피한 꼴만 다 들켰다. 개코딱지 같은 게 그렇게나 얄밉더니, 그때 그 코딱지가 내 태산이 되었네.

오애순, 동갑되던 날:

엄마 잃던 나이가 열 살이었네. 고아 되던 나이가 열 살이었네. 손주보담 어린 나이에 손등터 밭 갈던 나 생각에 설웁다가도 그 속을 생각하면 비할 바가 아니라 비할 바가 아니라. 자식 셋 두고가던 우리 어망 나이가 스물아홉이었네. 스물아홉이었네. 나 스물아홉 되던 날 열 살처럼 울었네.

오애순, 오로지 당신께:

아홉 살적부터 여적지 당신 덕에 나 인생이 만날 봄이었습니다. 당신 없었으면 없었을 책입니다. 다시 만날 봄까지 만날 봄인 듯 살겠습니다.

😭 폭싹 속았수다 과몰입 후기… 나만 그런 거 아니죠?

저만 그런 거 아니죠? 😭 광례 엄마, 동명이 생각하면 진짜 눈물 버튼 눌린 것처럼 펑펑 울게 돼요. 해외 반응 보니까 폭싹 속았수다 때문에 탈수증 왔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만큼 드라마가 주는 여운이 엄청나다는 거겠죠? 아이유, 박보검, 김선호 배우님들 덕분에 좋은 시 알게 돼서 너무 행복해요! 🥰

여러분도 [폭싹 속았수다] 보면서 시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 분명 힐링 되는 시간일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