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걷고, 바다처럼 쉰다” 동해 감성 여행 코스 추천

찬란한 햇살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지는 5월,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동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주목해보세요. 사진 한 장만으로도 감성을 자극하는 풍경, 걷는 내내 이야기처럼 풀리는 공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묵호등대 (출처 : 한국관광공사)
묵호등대 (출처 : 한국관광공사)

묵호등대와 바람의 언덕: 걷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곳
묵호항 위쪽 언덕에 위치한 묵호등대마을은 알록달록한 벽화 골목과 푸른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언덕이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특히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구간에서는 동해의 수평선이 한없이 펼쳐져, 서 있는 것만으로도 속이 탁 트이는 기분이에요.

벽화를 따라 걷는 동안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지는" 문구들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곳곳에 있어, 감성적인 여행 스냅을 남기기에도 제격이에요.

추암 촛대바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추암 촛대바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추암 촛대바위: 일출이 만들어내는 가장 황홀한 순간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영화나 CF 속에서 본 듯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추암 촛대바위는 해안가에 우뚝 솟아 있는 기암괴석이 마치 촛불을 밝힌 형상으로, 특히 일출 명소로 이름난 곳이에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바위 뒤에서 얼굴을 내밀 때, 그 순간을 담는 카메라 셔터 소리만이 조용한 바다를 깨웁니다. 인근에는 촛대바위 전망대와 해안 데크길도 조성되어 있어, 짧은 트레킹을 겸해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현재 기준, 촛대바위 입장료는 없으며, 넓은 공영주차장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요.

동해 바다열차 (출처 : 한국관광공사)

동해 바다열차: 창밖으로 흐르는 수평선과 감성 한 스푼
여행의 피날레는 역시 기차 위에서 만나는 바다 아닐까요? 동해 바다열차는 강릉동해삼척 구간을 따라 바다 옆을 달리는 특별한 관광열차입니다.
일반 열차와 달리 측면이 아닌 바다 방향을 바라보는 좌석 배치로,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수평선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어요.

열차에 앉아 고요히 흘러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음악을 들으면, 마치 여행이라는 한 편의 시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망상역 또는 추암역에서 탑승 가능하며, 코레일톡 또는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열차 좌석은 창가 쪽이 인기가 많으니 미리 예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이렇게 움직이면 하루 코스로 딱 좋아요
- 새벽: 추암 촛대바위 일출 감상 → 해안 산책
- 오전~오후: 묵호등대 이동 → 논골담길 감성 골목 탐방
- 오후 늦게: 묵호역 또는 추암역에서 바다열차 탑승 → 삼척 or 강릉까지 감성 기차여행

위 코스는 모두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기차는 사전 예매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