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데뷔와 예능계의 중심
김용만은 1991년 KBS ‘대학 개그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섹션 TV 연예통신’,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논스톱 5’, ‘TV는 사랑을 싣고’ 등 수많은 인기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예능계의 중심에 섰다. 2000년대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브레인 서바이버’, ‘비타민’, ‘이야기쇼 두드림’, ‘스타부부쇼 자기야’,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등에서 MC로 활약하며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유의 친근함과 재치, 안정적인 진행력으로 ‘진행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첫눈에 반한 아내와 결혼, 그리고 가족
김용만은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10번만 만나보자”며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세 번의 만남 만에 마음을 연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1998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듬해 아들 김도현을 얻으며 가족을 꾸렸다. 김용만은 방송에서 “아내가 내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힘든 시기에도 뒷바라지해줘서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신혼여행에서 이혼을 생각했던 사연
최근 김용만은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해 “신혼여행에서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그는 운전과 사진 촬영을 직접 자처하며 아내와의 추억을 남기려 했다. 삼각대를 세우고 100장 넘게 사진을 찍던 중, 아내가 “그만해!”라며 화를 냈고, 김용만은 “용두암 파도보다 더 무서웠다.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일로 처음으로 이혼을 생각했지만, 바로 그날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방송을 통해서야 남편의 속마음을 알게 됐다.
결혼 27년차, 가족을 위한 변화와 배려
김용만은 결혼 27년 동안 아내와 큰 갈등 없이 지내왔다고 밝혔다. 힘든 시기에도 아내가 곁을 지켜주며 적극적으로 뒷바라지해준 덕분에 더 깊은 사랑과 신뢰를 쌓았다. 김용만은 “방송 중단 시절, 아내가 곁을 떠나지 않고 힘이 되어줬다. 그때부터 아내를 더 떠받들게 됐다”고 고백했다. 아내를 위해 직접 양식 조리 자격증까지 취득해 ‘아내만을 위한 요리사’가 됐고, 집에서 남이 해준 음식을 먹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실천했다.
아들과의 관계와 열린 교육관
김용만의 아들은 한때 미국 버클리 음대에 진학했으나,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판단에 그만뒀다. 김용만은 “아들이 클럽 경영과 DJ에 도전하고 있다. 부모로서 본인이 하고 싶은 길을 응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아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도박 논란과 자숙, 그리고 재기
2013년 김용만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2년 반의 자숙 기간을 거쳐 2015년 방송에 복귀했다. 복귀 후에는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 초심으로 돌아가 시청자들에게 공감받는 방송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복귀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
복귀 이후 김용만은 ‘뭉쳐야 뜬다’, ‘뭉쳐야 찬다’, ‘뭉쳐야 쏜다’ 등 JTBC의 스포츠 예능에서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등과 호흡을 맞추며 예능계에 완전히 복귀했다. 최근에는 TV조선 ‘생방송 민심이슈 내가 말한다’의 메인 MC로 발탁돼, 생방송 시사 토크쇼 진행자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내공 있는 진행력으로 세대 간 소통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FAQ
Q1. 김용만의 대표 프로그램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브레인 서바이버’, ‘비타민’, ‘이야기쇼 두드림’, ‘스타부부쇼 자기야’, ‘뭉쳐야 뜬다’, ‘뭉쳐야 찬다’, ‘뭉쳐야 쏜다’ 등.
Q2. 가족 구성은?
1998년 결혼, 아들 김도현 1명을 두고 있다.
Q3. 도박 논란 이후 어떻게 복귀했나?
2013년 도박 혐의로 방송을 중단, 2년 반 자숙 후 2015년 복귀해 다양한 예능과 시사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Q4. 최근 활동은?
JTBC ‘뭉쳐야 찬다 시즌3’, TV조선 ‘생방송 민심이슈 내가 말한다’ MC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