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왕조의 막내→새 삼성의 캡틴' 구자욱이 견인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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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31)이 펄펄 날았다.
승리팀이 75.8%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가져가는 중요한 1차전 3번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구자욱은 올 시즌 정규시즌에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한 삼성의 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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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구자욱(31)이 펄펄 날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지난 2012년 삼성에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뛰고 있는 구자욱이다. 커리어 초창기 삼성 왕조의 끝자락을 경험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거머쥐지 못했지만, 강팀 삼성이 어떤 팀이었는지를 아는 선수다.
그런 구자욱은 세월이 흘러 이제는 삼성의 주장이 됐다. 비록 현 삼성의 전력은 그 때만큼은 아니지만, 우승에 도전 중이다. 안팎에서 팀을 이끄는 구자욱은 그 중심이다.
승리팀이 75.8%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가져가는 중요한 1차전 3번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구자욱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등장한 구자욱은 내야안타를 만들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는 르윈 디아즈의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연결됐다.
3회말 김지찬, 윤정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는 최원태의 3구째 시속 138㎞ 가운데 높은 커터를 걷어올려 스리런 홈런을 만들었다. 사실상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스리런 홈런이었다. 구자욱은 이후에도 볼넷과 안타를 추가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올 시즌 정규시즌에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한 삼성의 중심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의 중심을 잡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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